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을 반영, 보건복지가족위원회로 명칭이 바뀌고 소속 의원 정수도 기존 20명에서 24명으로 4명 증원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국회 각 상임위원회를 재편하는 ‘국회법 일부 개정안’과 ‘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조정규칙개정안’을 소속 의원 171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두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명칭을 보건복지가족위원회로 변경하고 위원회 의원 정수도 4명 늘어난 24명으로 했다.
또 ▲재정경제위원회는 ‘기획재정위원회’로 ▲교육위원회원회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로 ▲문화관광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로 ▲산업자원위원회는 ‘지식경제위원회’로 각각 이름을 바꾸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상임 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전부개정안’을 통해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국토해양위원회를 29명으로 하고 ▲기획재정위원회 26명, 지식경제 위원회는 24명으로 하며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경우 21명으로 각각 배정했다.
이 두 법안은 18일 현재 한나라당과 야당 간 원 구성 협상이 실패함에 따라 가시화 되고 있지는 않지만 큰 논란이 없는 법안들 이어서 국회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회는 19일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해 각 상임위원회 위원선정을 완료, 오는 9월 정기국회 개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가축전염병 예방 일부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 등 야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원 구성 협상 전제조건을 고수하고 있어 원 구성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