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 참여하는 고급치과경영관리자 과정이 지난 17일 첫 일정을 큰 관심 속에서 시작됐다.
(가칭)대한치과경영관리협회(공동대표 권호근, 문경숙·이하 KDMA)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4회 ‘고급치과경영관리자 과정’을 서초역 인근 휴네스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영훈)에서 유일하게 인증하는 치과경영관리자 과정인 이 코스에서는 문경숙 치위협 회장과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를 비롯 김영훈 회장, 황윤숙 교수, 이재봉 교수, 윤홍철 원장 등 모두 13명의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연자들이 치과경영관리를 위한 최상의 노하우를 공유할 전망이다.
특히 첫 강연인 지난 17일에는 당초 접수 예상인원보다 많은 60여명의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등 치과 관련 인력들이 몰려 이번 고급과정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을 입증했다.
17일 첫 강연에서는 문경숙 공동대표가 치과경영관리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급 치과경영관리’, ‘변화를 주도하는 클리닉 매니저(Clinic Manager)’, ‘환자=고객, 그 처음부터 끝까지’, ‘병원 내 흐름을 조절하라’ 등의 주제에 대한 내용이 전달됐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급 과정의 경우 실무 경력 3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치과인(치과위생사 및 비전공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KDMA에서는 향후 1년 동안 경과조치를 둬 타 기관 교육 과정 이수 및 자격 취득자에게는 일반과정 수강 및 자격시험을 면제하는 내부 규정을 최근 마련했다.
특히 이를 토대로 내년 1월 중순 경 제1회 일반과정 자격시험, 2월초에 고급과정 자격시험을 실시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치과경영관리자 배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증시험과 관련 KDMA측은 “단순한 필기시험이 아닌, 치과경영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DMA는 이 같은 인증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정규화된 교육을 받지 못한 치과계 종사 인력의 능력을 표준화함으로써 치과의료 서비스를 보다 전문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
문경숙 공동대표는 “KDMA의 교육 및 인증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의 전문인력 배출”이라며 “(기존 코디네이터 교육 등과는) 연자의 질이나 교육의 방향, 그리고 총괄적인 치과경영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낸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고급과정의 위탁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윤홍철 이사는 “일단 첫 과정을 진행해봐야 하겠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을 교육하고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자리 잡을 경우 각 시도지부나 간호조무사협회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 문의 02-3474-5245(채진희 팀장) 또는 홈페이지(www.kdma.eu)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가칭)대한치과경영관리협회는?
(가칭)대한치과경영관리협회는 올해 2월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치과계 종사인력의 인재관리 및 전문화를 목표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 참여해 발족됐다.
이 과정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영훈)에서 공식인증하고 있으며 실제 병·의원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은, 이론과 실무를 겸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철저히 실용위주의 자격인증제가 함께 실시될 전망이다.
현재 제1회 고급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일반 및 고급과정 인증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