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치과의사 5천명 과잉”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의사 6500명 부족 ‘대조’…수급 조절 절실
치과의사 인력이 오는 2025년에는 최대 5000명 가량 과잉 공급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의사 인력의 경우 2025년에 최대 6500명 정도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비교하면 치과의사 과잉 배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인수범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보건의료산업 직종연구 발표회’를 통해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 인력의 향후 수급 전망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인수범 연구위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치과의사는 303∼1090명이 과잉 배출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15년 후인 오는 2025년에는 이 같은 과잉 공급이 4363∼5254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의사가 2025년에 2050∼6590명 부족하고, 약사는 4662∼6431명 부족하다는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 분석이다.
한의사는 2010년 현재 263∼875명 부족, 2025년에는 791 부족∼127명 과잉으로 예측됐다.
보건의료인력 중에서는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작업치료사, 의무기록사, 응급구조사가 2025년이 되면 1700~1만1000명까지 부족해지는 반면 방사선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안경사 등은 15∼4만9000명 수준의 인력 과잉 공급이 예상된다고 인 연구위원은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