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원장의 지강강좌] 인상법에 대해…(36면)

  • 등록 2012.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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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원장의 지강강좌

 

인상법에 대해…


디자인, 표면처리, 시술편의성, 가격, 역사와 전통, 성공률 등 임상에서 임플란트 재료 및 테크닉을 선택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그간 별 관심받지 못했던 connection integrity도 하나의 항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nnection integrity에 대한 글을 쓰면서 임플란트 임상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기회에 머리 속에서만 맴돌았던 임플란트 디자인, 테크닉 등을 정리해볼까합니다. 단, 다양한 것을 포괄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니라 connection integrity를 중심으로 더 유리한 것이 어떤 것인지 편협(?)한 시각으로 해볼까 합니다.

임플란트 인상법은 위 도표처럼 네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벗먼트 레벨 인상법.
#44 : Direct abutment-level impression technique
#45 : Indirect abutment-level impression technique


픽스쳐 레벨 인상법.
#44 : Transfer fixture-level impression technique
#45 : Pickup fixture-level impression technique
Direct abutment-level impression technique.


어벗먼트를 픽스쳐에 final setting한 뒤, 자연치처럼 인상 채득하는 방법.
오차가 적을 뿐만 아니라(Connection intergrity 글 참고), 시술도 간편합니다.
아래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 방법을 쓰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문제1) 식립 위치와 각도가 좋지 않을 때.
위 (1), (2)처럼 픽스쳐가 식립되어 있다면, 어벗먼트 레벨 인상법으로는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자주 보는 문제점이지요.
보철시 골치를 앓지 않으려면 임플란트 식립 수술시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Surgical stent를 쓰던지, 줄자를 쓰던지, 본펜을 쓰던지 어떻게든 식립 위치와 각도를 맞춰 놓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문제2) 재고 관리 문제.
어벗먼트의 규격은 “직경-높이-커프높이-각도” 등의 변수로 인해 100 여가지에서 많게는 수 백가지에 이릅니다. 종류를 줄여서 재고 부담을 낮추고, 어벗먼트 시적시 체어타임(시행착오 시간)을 줄이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벗먼트(혹은 보철물)에 맞게 픽스쳐를 잘 식립해야(Top-down 컨셉) 합니다.

저는 시술 부위 M-D 폭경을 6mm부터 10mm까지 5종류, 높이를 2mm, 3.5mm 2종류로 나누고(총 10종), 그 범위 내에 들어오면 해당 어벗먼트를 꺼내 씁니다. 골흡수가 심한 분 외에는 거의 10종 내에서 해결되는 편입니다.


(문제3) 어벗먼트를 꽂았을 때 (1)처럼 치은이 마진을 덮는 경우.
(1)을 (2)로 바꾸기 위해 레이저를 쓰실텐데요, 더 좋은 방법은 수술시 “큰” 힐링 어벗먼트를 써서 (2)처럼 연조직 힐링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미 힐링이 끝났다면 어쩔 수 없이 치은 절제를 해야하는데, 사진과 같은 GingivalShaper를 쓰는게 좋습니다.
레이저보다 깨끗하게 필요한 부위만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


(문제4) Retrievability 문제.
어벗먼트 레벨 인상법으로는 위와 같은 스크류홀이 뚫린 보철을 만들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cementation 타입의 보철물을 주로 만들게 되는데, 이는 “원할 때 빼기가 힘들고, 잔존 접착제 제거가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접착제를 적게 넣고, 임시 접착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좀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SCRP를 선호하시는 선생님이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벗먼트와 크라운을 동시에 빼는 방식(SCRP)은 connection integrity 측면에서 불리한 것 같습니다. 어벗이 빠졌다가 다시 들어갈 때 주변의 간섭 때문에 원래의 위치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에서는 패스의 간섭 때문에, 인접면 resin add-on시는 인접치의 간섭 때문에 어벗이 제 위치에 들어가는 것이 무척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전 글 Connection integrity 참고)
Indirect abutment-level impresssion technique.
어벗먼트를 임시 체결한 뒤, impression cap을 꽂고 인상을 뜨는 방법.
인상 채득 후, 어벗먼트를 풀어서 인상체와 함께 기공소로 보냅니다.

  

<38면에 계속>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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