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노 대통령에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보고
치의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학경쟁력 강화 방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추진과제 중 하나로서 치의학, 의학, 법학, 경영 등 전문대학원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미 전환이 확정된 16개의 치의학, 의학전문대학원을 시작으로 나머지 대학의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법개혁위원회의 사법개혁 논의와 연계해 2004년중 법학전문대학원 도입방안을 마련하며, 전문 경영인 양성을 위한 MBA 모델 개발 등 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른 제도적 여건을 정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치의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확대와 관련 폭넓은 기초 학문을 습득한 후에 전문 직업교육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대학입학 단계에 과도하게 집중된 전문 직업분야 진입을 위한 경쟁을 완화하고 학부 및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이번 방안은 ‘2만불 시대 도약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수립됐으며 대학정책의 기본 방향은 ▲대학의 자율 역량 강화 ▲경쟁을 통한 교육·연구 역량 제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지원 등이다.
또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서 ▲더 많은 자율, 보다 큰 책임 ▲과감한 대학 구조조정 ▲대학의 연구력, 세계 수준으로 ▲지방대학,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대학교육, 수요자에게 더 가까이 ▲대학지원, 선택과 집중으로 등을 제시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