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들에게 안타까운 부분은 크고 작은 칭찬에 인색하다는 것이에요. 작은 칭찬, 격려 한 마디가 직원에게는 진짜 큰 동기부여가 되는데, 하루 종일 진료실에서 퉁명스럽게 얘기하다 갑자기 회식, 재미없는 농담을 하면 직원들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른다는 거죠.” 임상경력 20년 차, 이제는 유명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베테랑 치과위생사 A씨의 이야기다. A씨는 “원장님들이 일반적으로 여성이 다수일 수밖에 없는 근무 환경, 여성 특유의 그루핑 문화 등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자 원장님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내가 수련 받을 때는’이란 말을 하곤 한다. 일명‘라떼는 말이야’가 나오는 것인데, 요즈음에는 권위적인 지시만으로 젊은 직원들을 이끌기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A씨는 “직원들과의 소통에 가장 좋은 것은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칭찬이다. 이는 곳 리더가 나를 주의 깊게 보고 있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 “이 같은 평가와 격려를 바탕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효과가 좋다”고 조언했다. A씨는 “스스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페르소나’를 둘 것을 권장한다”며 “실장이나 경력직 직원 등 맏언니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중간관리자를 잘 활용하면 원장이 직원 전체와 소통하지 않고도 직원들 개인의 성향과 상황을 잘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중간관리자에게 ‘칭찬, 격려’하는 권한은 주되 중요한 문제 상황 파악은 원장이 직접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남역 근처 한 치과 실장 B씨는 “요즈음은 직원들의 업무성과를 측정해 평가하는 치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직원들 중 환자와 상담 시 유독 치료동의율이 높은 직원이 있었다. 이 부분을 원장님에게 보고하고 칭찬과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칭찬을 받은 직원의 감격한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원장이 소통에 자신이 없다면 소통에 능통한 직원을 십분 활용하라. 단, 다른 직원들도 인정할 수 있게 객관적인 지표가 근거가 되면 좋다”고 말했다. 젊은 신세대 치과위생사의 의견도 눈길을 끈다. 경력 3년 차 C씨는 “처음에는 원장님이 성격도 좋고, 직원들과 소통도 잘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인센티브에 너무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자 업무에 대한 동기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환자들을 보다 보면 매출이 어떻게 느는지 직원들이 제일 먼저 안다. 그런데 원장님이 얘기하는 수익은 늘 제자리, 아니면 힘들다는 얘기였다. 어느 날 슈퍼카를 샀다고 자랑을 하는 것을 보며 이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C씨는 “치과의 경우 연봉테이블 자체가 낮아 사실 임금에 대한 불만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편으론 평균 임금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결국 매출에 따른 보상이나 그 외적인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금전적으로 큰 보상이 아니더라도 ‘직원과 함께 커간다’는 느낌을 주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는 원장님이 좋다. 요즈음 젊은 직원들은 원장님만 ‘왕자, 공주’가 아니라 ‘우리도 우리 집에서 왕자, 공주’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했다. 경력 10년 차 치과위생사 D씨는 “야간 진료가 있는 날 별생각 없이 ‘힘들다’는 혼잣말을 했나 보더라. 그런데 이를 들은 막내가 또 별생각 없이 내가 ‘힘들다’고 말했다고 원장님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며 “평소 말수가 적던 원장님이 사색이 돼서는 ‘한 번도 힘들다는 얘기를 안 하던 사람이 무슨 일 있냐’며 유급으로 한 달 쉬고 오라는 얘기를 하더라. 고맙고 뭉클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D씨는 “스텝의 입장에서는 윤리적으로 경영하고 진료하는 원장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원장님들은 직원들에게 표현은 다소 부족할지 모르지만 무리한 것을 시키지 않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든다”고 했다. D씨는 덧붙여 “치과에서 일하다 보면 환자들과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가끔 막무가내식의 요구를 하거나 언성을 높이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 때 원장님이 나서 직접 해결하고 직원들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 ‘진짜 이 치과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도 원장들은 직원들과 친해지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치과 경영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원장과 직원 간 친목 다지기 노하우 7계명을 정리했다. “직원들과 친해지는 것은 칭찬과 격려, 인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칭찬이 어렵다면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주는 등 치과 내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주면, 직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과 경영 전문가들은 원장이 직원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마음가짐과 언행은 물론, 무엇보다 서로 간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작은 일이라도 직원들에게 칭찬을 자주 건네거나, 사내 게임·이벤트를 열더라도 이를 직원들이 ‘주인공’처럼 주도할 수 있도록 띄워주는 이른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직원 성장 방향 모색·집중해야 직원들과 친해지기 노하우 첫 번째 방법은 경영자 측면에서 직원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면서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마음가짐이다. 원장은 경영상 고용자의 위치로,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만큼 대가 또는 업무적 결과를 기대하기 쉽다. 그러나 치과 직원마다 각기 잘하는 것이 다르고, 또 모든 직원이 다 뛰어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직원이 못하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불만을 갖는 것보다는, 직원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하고 최대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을 달리해야 심적으로도 직원과 가까워질 수 있다. 직원들과 친해지는 법 두 번째 방법은 평소 언행에 주의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칭찬과 격려 등 좋은 말을 되도록 많이 건네는 것이다. 치과 원장은 기본적으로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대표로, 대하기 어려운 존재다. 이 같은 직급 차이를 고려, 평소 부드러운 화법을 쓰는 등 원장이 먼저 직원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이들의 마음도 점차 열리게 된다. 특히 평소 직원에게 가벼운 칭찬이나 격려 등을 자주 해주는 것이 이들과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된다. ‘인싸’ 경영 세 번째 방법, 어려운 환자 임상 케이스를 공유·논의하는 것이다. 원장과 직원은 평소 치과 진료 시간에 사적인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 그러나 서로 짬짬이 임상에 대해 논의하다 보면 직원들이 원장의 진료 철학을 이해할뿐더러, 추후 이들이 환자들과 상담이나 치료계획에 대한 설명 등 업무를 할 때 더욱 편해져 일석이조다. 또 함께 임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쌓이다 보면, 자연스레 진료 외적인 질문도 하게 되는 등 인간적인 관계가 형성된다는 게 치과위생사 출신 경영전문가 김민정 덴탈브레인 대표의 조언이다. 네 번째 방법, 치과 내 인성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난 중간관리자를 두는 것이다. 원장·직원 간에는 대화 등을 통해 서로 마음이 닿아야 친해질 수 있는데, 실장 등 중간관리자가 직원과 원장 모두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이른바 ‘윤활유’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성격적으로 외향적이면서도 친근감이 뛰어난 중간관리자는 치과 원장·직원 간 친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놀 때는 즐겁게 놀아야 한다 다섯 번째 방법, 회식을 열더라도 강제하지 않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회식은 엄연히 원장과 직원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엄연히 ‘노는 날’이다. 회식 당일 업무 이야기는 배제하고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놀다 보면, 자연스레 직원들의 회식 참여율이 높아진다. 특히 회식 참여 인원수가 적을 때는 더욱 비싸고 맛있는 것을 먹을수록, 직원들의 회식 참여율이 높아진다는 게 김석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이사의 지론이다. 여섯 번째 방법, 선물을 준비한 후 마니또(Manito) 게임 등 원장과 직원들이 서로 화합을 다질 수 있을 만한 게임·이벤트를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준비·운영토록 하고, 여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마니또 게임은 전체 인원 중 한 사람이 수호천사가 돼 남몰래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이나 도움을 주고, 이후 다른 직원들이 추리를 통해 해당 직원이 누군지 맞추는 게임이다. 이는 원장과 직원 간 선행을 통한 친해짐은 물론, 추리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곱 번째 방법, MBTI(성격유형검사) 등 심리 검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직원들과 친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MBTI는 약 1년 동안 네이버 인물정보에 가장 많이 등록된 관심사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심리 검사다. 이에 MBTI 검사를 바탕으로 원장과 직원 간 성격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면 공통 관심사나 흥미는 물론,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도 넓어져 친해지기 쉬워진다.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원장들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개원가 원장 500명을 대상으로 친목 경영을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고려했던 부분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소소한 선물’을 전달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연휴 기간 중 휴무 기간 확대’가 21.2%, ‘직원 추가 고용’이 21%, ‘청소 등 진료 외적 업무 해소’가 20.4%로 뒤를 이었다. 또 ‘최신 트렌드 이해와 습득’이란 답변은 7.4%였다. 실제 개원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직원들에게 수시로 커피카드나 생일 선물, 체력단련비, 자기계발비 지원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답변이다. 또 이 외에 근무 시간 중 간식이나 직원들 끼리만의 회식비 지원 등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 제공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의견이다. 또 고질적인 스텝 구인난과 관련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상시 구인을 하고 있다는 치과가 상당수였으며, 소독실·청소 아주머니 고용 등 다양한 업무 지원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이 인력조차 구하기 어려워 고성능의 로봇 청소기를 들여놨다는 웃픈 얘기도 있었다. 반면, 응답률은 낮게 나왔지만 치과 자체 내 세미나는 스텝들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은 편. 특히, 젊은 스텝들의 경우 임상업무와 관련한 실습에 목말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치과 직원들과 친해지려면 이 방법이 최고’라는 질문에는 역시나 ‘말투·존칭 등 화법’이란 답변이 52.8%로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의 경우 평등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치과에서도 ‘각 직업의 가치를 소중히 인정해 주자’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이야기다. 이와 관련 한 치과에서 내건 ‘업무지시는 명확하게, 소통은 평등하게’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 이어 전통적인 방식인 ‘직원 취향 고려한 회식’이 22%, ‘출퇴근 인사’가 11.4%, ‘간식 등 티타임’이 9.4%로 뒤를 이었다. 직무 관련 세미나나 단체 뮤지컬, 영화 관람 등이 효과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자신이 직원들과 친해질 수 없었던 이유를 꼽는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무관심 했다’는 답변이 36.4%로 가장 많이 나왔으며, ‘소심한 성격’이 32.8%, ‘부적절한 화법’이 13.6%, ‘권위적인 태도’가 9.8%로 뒤를 이었다. 강박적인 업무 지시가 직원들과 친해지기 어렵게 한 것 같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만규 치협 감사 불신임안이 치협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치협은 오늘(2일) 오후 4시부터 대전 유성호텔 8층에서 ‘2023회계연도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개최했다. 전체 재적 대의원 220명 중 165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임총에서는 ▲이만규 감사 불신임의 건 ▲감사 보선의 건(1안 가결 시) 등 두 가지 부의 안건에 대해 대의원들의 중지를 모았다. 우선 상정된 ‘이만규 감사 불신임의 건’은 기표소 투표 후 찬성 103명, 반대 58명, 무효 2명으로 찬성이 재석 대의원 2/3인 110명에 7명이 미치지 못해 최종 부결됐다. 이만규 감사는 지난 10월 20일 경찰의 치협 압수수색과 10월 30, 31일, 11월 1일 등 세 차례에 걸친 SBS 방송 보도 전후 과정에서 정관 제34조 3항 2호와 3호, 정관 15조 위배와 총회 의결을 위반해 협회의 명예와 위상을 현저하게 침해하고 훼손했다는 사유로 불신임안이 상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광호 대의원(대전)이 제언 설명을 한 다음 이만규 감사가 소명 발언의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찬반 토론에서는 박현수(충남), 최우창(충남), 변웅래(강원), 최유성(경기), 노형길(서울) 대의원 등 5인이 반대 토론자로 나섰으며. 남상범(울산), 정 찬(전북), 양혜령(광주), 김기종(대전), 박재구(대전) 대의원 등 5인이 찬성 토론자로 발언했다. 첫 번째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두 번째 안건인 '감사 보선의 건'의 경우 자동적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안건 부결 직후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결정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 결정 사항을 바탕으로 회무를 이어가는 것이 협회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2/3를 넘지는 못했지만 성원해 주신 대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시 총회에 임하면서 총회의 의미가 회무 방향성을 결정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 왔다"며 "오늘 대의원께서 결정해준 것을 바탕으로 회무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 대의원들 미래 지향적 결정 당부 앞서 열린 임총 개회식에서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치과계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상호 간 소통과 단결된 하나의 힘으로 외부의 도전과 위협에 함께 대응하고 도래한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해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오늘 임시총회 안건은 다소 무거운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대의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우리 모두가 치과계의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달려가고 있음을 서로 확인해 미래 지향적인 결정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 역사상 세 번째라는 오명을 남긴 10월 압수수색과 기다렸다는 듯이 터진 공중파 방송 보도로 인해 치과계는 한순간에 만신창이가 됐다”며 “협회의 명예와 위상이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졌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한 실마리는 바로 오늘 이 대의원총회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협회장은 “우리 스스로가 대외적으로 자정 능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이 대외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주시기 바란다”며 “오는 2025년이면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존경하는 선배들과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성동경찰서가 박태근 협회장의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성동서는 지난 11월 27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수사결과 통지서를 보내왔다. 혐의없음 결정은 증거 부족 또는 법률상 범죄가 성립되지 않아 처벌할 수 없다는 결정이다. 해당 사건은 일부 회원들이 지난 5월 9일 박 협회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던 건이다. 고소인들은 올해 2~3월 제32대 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후보로 출마한 현직 협회장이 선관위를 거치지 않고 치협 회원들에게 선거홍보문자를 발송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본인들을 비롯한 개인정보 주최인 회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고 휴대전화 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협회장은 이와 관련 경찰 조사 과정에서 치협 개인정보 담당 직원으로부터 위법하게 회원 개인정보를 제공받지 않았다는 점을 관련 증거 등을 바탕으로 소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과 관련한 열 건이 넘는 소송 중 하나가 무혐의로 나와 다행이다. 나머지 소송에도 차분히 대응하며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며 “치협 임총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 이 같은 소송이 또 제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치협도 회원 개인정보처리에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간 플랫폼이 보건 의료 영역에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불법 의료 광고, 환자 유인, 약물 오남용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사 10명 중 8명꼴로 ‘과도한 홍보 비용 지출, 가격 비교’를 플랫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경기지부 소속 회원 362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 설문 조사는 지난해 8월, 2주간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플랫폼 관련 최근 이슈, 플랫폼의 필요성, 공공플랫폼에 들어갈 필수 콘텐츠 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총 9문항으로 구성됐다. 우선 응답자의 77.9%는 “치과계에 공공플랫폼 개발 연구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치과의사와 일반 국민이 모두 공공플랫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도 67.7%로 많았다. 나아가 74.9%는 “치과의사로서 공공플랫폼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민간 플랫폼에 대항하기 위한 사회적 책무에 동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공플랫폼에 필수로 들어갈 기능으로는 ‘학생 구강검진’이 56.6%로 가장 많았고, ‘치과 찾기’(37.3%), ‘응급 치료 치과 찾기’(32.9%), ‘환자 맞춤형 콘텐츠’(17.1%), ‘치과의사 맞춤 정보’(16.3%), ‘회원 커뮤니티’(10.2%) 등이 있었다. ‘가격 비교’ 기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84.3%는 이러한 기능을 모두 포함한 구강보건 플랫폼이 제작될 시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1.2%는 학생 구강 검진 시스템이 서류 없이 온라인 프로그램 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된다면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병의원 회원으로서 민간 플랫폼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응답자의 80%는 플랫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도한 홍보 비용 지출’(43.3%)과 ‘가격 비교’(36.7%)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후기 작성’(16.7%) 문제도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협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경기지부(최유성·양동효·전성원·김민희·이순임·이응주·김영관·민봉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권혜진·정미리·조현재), 카이아이컴퍼니(정호정) 등이 참여했다.
국가 검진 체계에 구강노쇠의 개념과 관련 진단기준이 포함되게 하고, 건보 급여항목에도 반영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의료계에서도 전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노쇠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주관하고 대한노년치의학회가 주최한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공청회가 지난 11월 30일 SC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개최됐다. 현재 우리 사회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노쇠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전노쇠 단계에서 노쇠 상태로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로 노인의 ‘구강노쇠’를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전신 노쇠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의 구강건강 및 기능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치과계와 의료계, 시민사회의 이견이 없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NECA와 대한노년치의학회에서 공동 수행한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노인 구강관리의 제도적 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다양한 전문가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는 구강노쇠의 개념과 지역사회 노인 구강건강 관리체계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된 구강검진, 건보적용 노인 의치 및 임플란트, 요양시설 계약치과의사제도 등 각각의 관리 체계에 구강노쇠 관련 항목의 적용을 고려하고,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에 있어 구강노쇠 관련 항목이 포함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의존적인 노인의 구강건강 관리가 환자와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것을 공감하는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회인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일본과 독일에서의 노인 구강건강 관리 제도의 현황 및 구강노쇠의 실제적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경우 2016년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국가 지원 치과 검진을 실시하고, 2018년부터 구강기능저하 예방을 노쇠 예방의 핵심 요소로 포함, 2018년 저작 기능과 치아 건강의 연관성을 인식해 씹는 기능에 대한 문항을 포함토록 국가 건강 검진 시스템을 업데이트 했다. 독일의 경우에는 이동이 어려운 환자 방문비가 급여에 추가됐고, 이후 예방, 치료 항목에서 노인 구강관리 관련 급여항목이 추가됐다. 특히, 2019년부터는 요양시설이 촉탁치과의사를 두는 것을 의무화 했다는 설명이다. #노인 구강건강관리 국가단위 의제·캠페인 필요 정회인 교수는 “일본의 경우 ‘건강장수를 위해 80세까지 20개 치아’, 독일의 경우 ‘장애와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구강’과 같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도 노인 구강건강과 관련 이러한 의제 발굴과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 이윤환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가 “노쇠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비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국민의 반 이상의 노쇠 위험자이다. 특히 노쇠는 구강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구강건강과 근감소증, 노쇠는 연관이 크다. 그런데 노인 식이, 영양관리 등에는 구강관리 항목이 없다. 구강노쇠 관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관리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노홍인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휴먼시스템의학부)는 “노령화 대비 노인 구강건강관리와 관련해선 결국 얼마나 더 많은 부분을 급여화 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관련 근거 데이터 축적을 통해 나중 급여화 시 관련 재정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선영 교수(경희대학교 가정의학과)는 “1차 기관을 찾는 노인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것이 잘 먹지 못하는 문제다. 노쇠의 시작점이 구강노쇠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이런 컨센서스는 의미가 크다”며 “구강노쇠 개념의 인지, 인식을 위해 많은 홍보가 필요하고, 관련 질병코드를 만드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득상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구강노쇠 진단 기준의 개발과 전신 노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해 보인다. 또 전신 노쇠 예방 프로그램에 구강노쇠 예방의 내용이 가미돼, 치아상실을 예방 프로그램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고석민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은 “현장 요양보호사 구가위생관리법 교육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미경 한국부인회총본부 사무총장은 “구강노쇠로 인해 다른 질병, 전신질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많이 홍보해야 할 것 같다. 특히 구강노쇠 관련 개인 맞춤형 치료, 예방적 치료 등으로 국민 의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은 “방문보건 구강위생관리에 있어 치과위생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공분야에 종사하는 치과위생사에 대해서는 업무범위에 조금 느슨함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 한다”며 “치과인과 정부, 소비자가 구강노쇠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돼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치과계협의체가 만들어져 정부에 관련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대학에서 노인학 관련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채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은 “치협은 구강노쇠의 개념을 현실 정책에 반영하는 것과 관련 정부와 협력하고 대국민에 홍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치무·보험파트에서 관련 정책을 정부와 협의해 준비하려 하고 있다”며 “구강노쇠의 개념은 국민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치과계 파이가 커지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의료정책에 적용될 때를 대비해 근거를 뒷받침할 수 있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국립대학치과병원장들과 만나 권역별 치과의료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 4개 국립대학치과병원 병원장을 만나 필수의료혁신을 위한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학치과병원의 역할·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 후 처음 열리는 국립대학치과병원장과 간담회로, 치과의료 현장의 의견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정책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립대학치과병원 소관 변경 및 지역·필수의료 측면에서의 치과 의료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도 복지부는 국립대학치과병원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설명한 후 “치과 역시 지역‧필수의료 측면에서 임상·연구·교육의 균형적·획기적 발전이 필요하다”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학치과병원의 역할 및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치과계와 함께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 동문회(이하 경교회)가 훈훈한 사제의 정으로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경교회는 지난 2일 서울 모처에서 이기수 경희치대 명예교수의 팔순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 이영준 교정학회 감사, 김영석 교정학회 부회장 등 이 명예교수의 제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명예교수는 1970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경희치대 교정학교실 임상 강사로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대내적으로는 경희치대 교정과 과장, 학과장, 대외적으로는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현재는 교정학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경교회는 이 명예교수의 지난 업적과 제자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동영상 상영회가 열렸다. 또 제자들이 직접 전하는 추억담, 선물 증정 및 케이크 커팅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참석한 제자들이 십시일반한 정성으로 이뤄져,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기수 명예교수는 “연말에 바쁜 가운데 먼 걸음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축하해준 제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행사라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큼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겠다. 함께한 모든 제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를 준비한 조진영 경교회 회장(부천 이라인미소치과)은 “이기수 교수님의 팔순연에 이렇게 많은 선후배들이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특히 그간 뵙기 어려웠던 대선배님들이 기꺼이 참석해줘 감사하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이기수 교수님이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원광치대 총동창회가 지난 2일 익산 궁웨딩홀에서 본과 4학년(40기 동문)들의 국시 합격 기원과 동창회 입회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강경화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장, 오승한 교무부학장(40기 지도교수), 최은주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등이 참석했으며, 1기 장동호·류흥철 고문과 동창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입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동창회는 입회를 하는 40기 동문들에게 동창회 주요 업무 및 활동 소개, CMS 후원 홍보 등을 진행했으며, 곧 있을 치과의사 국가고시 무사합격을 기원하는 격려사를 전했다. 또 임원들이 준비한 경품 추첨 행사와 서로를 응원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시험 준비에 긴장됐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40기 대표 호주현 졸업준비위원장은 “선배님들께서 마련해준 오늘 행사는 마치 추운날 우리 후배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담요와도 같았다. 너무 감사드리고 이 보살핌으로 무사하게 시험을 통과하리라 자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춘호 총동창회장은 “훌륭한 후배들이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국시에 전원 합격할 것이라 기대한다. 원광치대 총동창회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후배들을 위해 응원과 격려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격려사를 전달했다.
이규원 원장(이규원치과의원)이 6·25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를 위해 13년째 매년 1000만 원씩을 기부해 온 선행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17일 국가보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규원 원장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년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씩을 기부해 오고 있다. 특히, 딸인 이근아 원장과 함께 기부를 이어오며 두 부녀 모두 이미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 원장이 이처럼 6·25 참전 용사들에 관심이 많은 것은 한국전 당시 소년병으로 징집됐던 아버지 이경종 옹의 아픈 인생사를 의미 있게 기리기 위해서다. 이 원장은 인천 자신의 치과 한 켠을 할애해 ‘인천 학생 6·25 참전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 한국소년병학회를 창립해 관련 연구 및 소년병 관련 사회적 관심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규원 원장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은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목숨을 걸고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 당시 외국 참전 용사 뿐 아리나 소년병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소년병들의 역사를 더 연구하고 이를 알리는 작업을 하려 한다. 우리 사회가 6·25에 참여했던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정호 교수(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지난 11월 18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교육-신진연구자 통합 심포지엄에서 ‘2023년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의 발전과 산학협력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윤정호 교수는 오랜 기간 성체줄기세포 및 치주조직재생 관련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과 특허를 발표해 왔으며, 임플란트와 골재생 생체재료 개발 및 임상평가와 관련된 여러 국책 연구과제를 통한 산학 협동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해당 기술과 재료의 임상적용을 위한 전임상·임상 근거를 마련하며 새로운 치과 임상 기술 도입과 상용화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윤 교수는 현재도 한국연구재단 지원 연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치주 및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된 조직공학적 조직재생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윤정호 교수는 “도전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치과 임상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치료법을 발굴해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제 AI 기반 기술은 치과에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치의학 분야 전 세계 석학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치과의료에 미칠 영향을 진단했다. 이들은 AI가 향후 구강관리부터 진단 및 치료에 이르기까지 치의학 분야 전반을 변화시킬, 이른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하버드대는 최근 AI와 치과학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0개국 300여 명의 석학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자리에서는 AI를 접목해 개발된 다양한 장치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또 환자용 스마트폰 앱 등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 60여 개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AI 기술이 치과의료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윌리엄 지아노빌레(William Giannobile) 하버드 치과대학 학장은 “AI는 구강건강관리 방식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진료 및 치료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가상 치과 진료 시뮬레이션 등도 공개됐다. 반면, 이 자리에서는 AI의 치과의료접목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AI가 다양한 기술적 측면에서 높은 확장성을 지니고 있으나, 윤리 등의 분야에서는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상업적 요소에서 환자의 데이터 관리 등에 관한 주의가 요구됐다. 이날 심포지엄 기조연설자인 페르난다 비에가스(Fernanda Viégas)는 “의료서비스 제공자가 AI의 의사결정을 맹목적으로 믿어선 안 된다”며 “신뢰나 투명성 등은 AI 시스템에서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경계심을 가질 것을 제언했다.
재가노인 구강돌봄진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하나로 재택의료와 연계하되, 장비 등이 필요한 치과진료의 특성을 고려한 독립적인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치과방문진료 모색을 위한 포럼 2023’을 주제로 한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이 지난 11월 23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해당 포럼은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 등 5개 단체가 주축이 돼 고령사회 대비 치과의료정책의 발전 방향을 다학제적으로 모색하는 모임으로, 이날 행사는 치협·대한치의학회 후원, 오스템임플란트 협찬으로 개최됐다. 이날 주제발제에 나선 이성근 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단체협의회 공동대표는 ‘지역사회 치과방문진료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현재 우리사회는 급속한 고령화에 비해 노인 관련 사회보장제도와 돌봄의료 제도에 대한 시스템과 재원 마련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재가노인의 거주지나 치과의료 상황에 맞게 통합적이고 독립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필 대한노년치의학회 이사는 ‘지역사회 관계망 안에서 방문구강돌봄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 관계망 안에서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재활치료사 등 타 직종과 적극적인 협동이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치과 진료 현장에서 오랜 기간 훈련받은 우수한 치과위생사들도 방문구강돌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보형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은 ‘공공의료 취약계층 구강보건사업 방향’에 대해 “인구 고령화와 급증하는 의료비 등을 대비한 공공 의료의 확충에 필수 의료로 구강건강 관리를 포함해야 한다. 여기서 접근성 강화, 질적 향상, 효율성 증대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구강보건사업 선정 및 수행을 위해 공통 요인 접근법과 통합 관리를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장숙랑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은 ‘재가노인 방문진료 현황과 과제’에 대해 “의사만이 할 수 없고 보조인력이 함께 해야 하며, 사업대상자들의 수요를 잘 파악해야 한다”며 “방문형 돌봄서비스의 요건은 경험 많은 전문가에 의한 서비스, 다학제 팀접근”이라고 했다. #비용·효과 근거 마련 필요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치과방문진료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권용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는 “비용과 효과에 대한 연구자료가 필요하다. 치과만 해서는 힘들고 전체 보건의료계와 함께 정책 당국자가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시해야 한다. 의료·요양·돌봄 정책 기획단의 계획에 한 줄이라도 구강보건 관련 내용이 들어가게 해야 한다”며 “또 실질적으로 치과의사들이 참여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방문요양은 기본적으로 주치의제도로 팀 단위 접근과 지역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는 “재가거동불편노인을 위한 방문 치과진료 허용 및 건강보험 수가 제정, 요양시설 치과촉탁의 의무화 및 관련 수가 현실화가 필요하다. 특히, 현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 평가항목에 치과부분은 한 항목뿐이라 이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고령사회 대비 구강정책을 대국민에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강정책과 등 정부 주무 부처와 관련 정책 논의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환 교수(연세치대)는 “일본에서는 방문 진료가 많고, 틀니 조정이 가장 많은 치료 유형이다. 이 같이 주로 행해지는 유형과 이에 대한 결과 분석, 시범사업 등을 통해 제도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전 한의협 정책연구원장은 앞서 진행한 한의약 노인 돌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누가 어떤 서비스로 어떤 성과를 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한의사의 경우 왕진가방을 협회에서 개발해 이 가방만 메고 가면 한의원과 차이 없이 환자를 볼 수 있다. 치과는 경우가 달라 이런 장비문제 해결에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적정 수가를 책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의존노인 전 단계 예방 관리도 중요 조경애 (재)돌봄과 미래 사무처장은 “일반건강검진 노인 신체 기능 검사에 ‘노인구강기능검사’ 포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고, 노년기 구강관리 도입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의존노인이 되기에 앞서 정기 구강검진과 예방 관리, 치료가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치과진료체계가 함께 논의되고 준비되길 바란다. 치과 혼자서 주장하는 것보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같이 주장해 주는 것이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고홍섭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대표는 “재택 혹은 요양기관에 머무르면서 치과 진료에 접근할 수 없는 고령자, 장애인 등의 방문 진료를 위한 제도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요구와 현장의 요구에 실제적으로 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은 “치과 진료, 구강보건관리가 필요한 재가노인들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방문 진료, 사전 예방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은 “노인 환자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 구강건강을 위해 방문 진료사업을 도모하는 취약계층 구강보건사업은 우리 치과 의료인들의 소명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이번 포럼이 현 시점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재가 노인이나 공공의료 취약계층 구강보건사업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어르신의 건강한 삶, 특히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치과계와 함께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찾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우리나라의 실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활동 치과의사’ 연평균 증가율이 2.2%로 OECD 국가들(22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와 더불어 충청권에도 국립 치대 신설 요구가 거세지는 등 의료계 전반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이 같은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활동 치과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OECD 국가들의 경우 0.6%인 반면, 우리나라는 2.2%로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2000년부터 2019년까지로 범위를 넓혀보면 우리나라는 2.7%, OECD 국가들은 0.9%로 그 격차가 더 크다. 또 우리나라의 면허 치과의사 대비 활동 치과의사 비율은 83.6%로 OECD 국가들(18개국)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평균(67.3%)을 훌쩍 넘었다. 우리나라보다 활동 치과의사 비율이 높은 국가로는 캐나다(98.5%), 네덜란드(93.2%), 호주(85.9%) 등이 있었다. 그 밖에도 기존의 여러 인력 추계 연구 결과에서도 치과의사 공급 과잉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 의료 인력 중장기 수급 전망 연구 보고에 따르면, 진료 일수에 따라 2020년 544~1566명, 2025년 1271~2367명, 2030년 1875~3030명의 치과의사 인력 공급 과잉을 전망했다. 또 지난 2020년 정책연이 설문조사를 통해 치과의사 적정 공급량을 도출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8677명, 2025년 8881~9209명, 2030년 8372~9203명, 2035년 6363~7859명의 인력이 초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우리나라의 면허 치과의사 수는 3만3036명으로 2009년에 비해 34.1% 증가했다. 반면, 인구 1000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0.51명으로 OECD 국가들(22개국) 중 19위를 기록, 평균(0.7명)보다 낮다. 다만, 국가마다 다른 의료 시스템을 고려해야 하고, 다른 통계 지표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책연의 분석이다. 정책연은 “의료 인력 증원에 앞서 보다 다양한 관점과 방식의 인력 추계가 선행돼야 하고 객관적인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수요가 결정돼야 한다”며 “치과의사 인력에 있어서도 증설과 신설을 논하기보다 임상 및 교육 현장의 의견 수렴, 치대병원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치과의사 인력 수급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제하의 정책연 이슈리포트로 발간됐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협이 급여 임플란트 개수 확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모았다. 치협은 지난 11월 23~25일 열린 ‘2023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 참가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한노인회 주관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생활 보조용품 등을 선보였다. 또 여가문화, 건강관리와 같이 시니어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밖에도 제3회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시상식 등 각종 시상과 더불어 제1회 전국 시니어 트롯 가요제가 열려, 시니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치협을 포함해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 등 18개 기관 및 단체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치협은 별도 부스를 설치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 확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참가자에게 설명하고 조속한 정책 추진을 요청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4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하며, 부스에는 서명 대기열이 만들어질 만큼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서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미 급여 임플란트 2개를 식립했지만, 이로는 부족해 치과를 알아보던 중이었다”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가 2개 더 늘어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반드시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응원했다. 이번 서명운동에 나선 현종오 치협 치무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니어가 보험 임플란트 확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평소 병원에서 알리지 못한 구강건강관리법을 전달할 수 있어서 보람찼다. 앞으로도 치협은 여러 행사 참여를 통해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서명운동에서 많은 시민이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에 공감과 응원의 뜻을 보내줘 감사했다”며 “우리나라가 100세 시대에 돌입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 그만큼 구강이 건강해야 노년기에 접어들어도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최 이사는 시민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와 더불어 무치악 환자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의 필요성과 당위성도 전달했다. 최 이사는 “임플란트 건강보험은 모든 노인에게 필요하지만 무치악 환자에게는 더욱 중요하다”며 “임플란트 급여 개수 확대와 더불어 무치악 환자까지 보장성이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간 57주년을 앞둔 치의신보 지면을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 치의신보’가 최근 첫선을 보였다. 11월 28일 오후 1시, 디지털 치의신보가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전국의 3만여 치과의사 회원에게 배포됐다. 디지털 치의신보는 종이 신문에 버금가는 선명도의 신문을 PC와 모바일에서 보여 주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독자들에게 실제 종이 신문을 읽는 듯한 혁신적인 디지털 글 읽기 경험을 제공한다. PC 버전의 경우 화면에 펼쳐진 지면 상단에, 모바일의 경우 하단에서 20가지에 달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독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명품 신문’ 디지털 치의신보가 탑재한 핵심 기능을 낱낱이 살펴본다. 1. ‘확대·축소’로 생생한 선명도 확인 우선 ‘확대·축소’ 기능은 지면 아무 곳을 더블클릭하거나, 두 손으로 드래그하면 된다. 또 돋보기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도 지면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확대, 축소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화면’을 누르면 인터넷 창이 사라지면서 풀 스크린으로 보다 넓은 시야로 읽을 수 있다. 2. 실제 신문 읽듯 ‘페이지 넘기기’ ‘페이지 넘기기’는 화면 양측에 위치한 화살표를 클릭하거나, 한 손으로 좌측 또는 우측으로 드래그 하면 된다. 페이지가 넘어갈 때 실제 종이 신문을 넘기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자동 넘기기’를 사용하면 굳이 일일이 넘기지 않아도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페이지를 넘겨 준다. ‘전체 페이지 보기’를 누르면 지면 하단에 썸네일 이미지로 신문 전체 페이지가 나열된다. 이를 통해 일일이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도 원하는 페이지로 빠르게 이동해 읽을 수 있다. 또는 PC 버젼의 경우 화면 중앙 흰색 창에 원하는 페이지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3. ‘기사 검색’으로 골라 읽기 디지털 치의신보는 지면 신문과 온라인 뉴스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 PC 버전 기준으로 화면 우측 상단의 ‘기사 검색’ 창을 활용하면 온라인 뉴스와 같이 원하는 키워드가 포함된 기사를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4. ‘북마크, 주석’ 등 독자 편의성 제고 그 밖에도 ‘북마크’를 통해 저장한 페이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주석’ 기능에서는 메모 또는 줄을 그을 수 있는 텍스트 노트, 연필 등을 제공해 깊이 있는 디지털 글 읽기를 제공한다. ‘텍스트 선택’을 활용하면 편하게 텍스트를 복사해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공유’가 가능한 링크와 QR 코드도 제공한다. # 회원에게 유용한 각종 정보 전달 예정 본지는 향후 종이 신문과 더불어 PDF 파일로 보관돼 있던 과거 신문을 디지털 치의신보로 순차적으로 변환할 예정이다. 본지 실무팀은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백방을 수소문했고, E-BOOK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의신보를 제작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업계에서 제시한 제작 비용의 16분의 1 수준만으로 자체 제작을 이뤄냈다. 카카오톡 알림톡 발송료도 기존 문자의 6분의 1 수준인 만큼 사업비 대폭 절감을 실현했다. 특히 향후 디지털 치의신보 뿐만 아니라 치협 간행물, 영상 콘텐츠, 대회원 설문조사, 공지사항 등 각종 유용한 정보들을 회원 개개인이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는 “현재 치의신보는 독립채산제로서 회원 회비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체 광고 수주를 통해 운영되며 잉여금은 치협 각종 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회비를 절약하고, 인상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의신보를 열심히 구독해주는 것”이라며 “향후 ESG 경영 등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화된 신문으로 옮겨갈 것이므로 지면의 장점을 최대한 옮겨 담아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의 안 제1호 : 이만규 감사 불신임의 건 ○ 요지 지난 10월 20일 협회사상 세 번째로 벌어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경찰의 협회 압수수색과 이후 10월 30일, 10월 31일, 11월 1일 세 차례에 걸친 SBS TV 보도로 인해 협회는 큰 혼란과 대내외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긴밀하게 이뤄 놓았던 대정부 및 대국회와의 신뢰관계는 회복불가능 수준으로 떨어졌고, 치과계를 대하는 국민들의 시선과 신뢰 또한 땅에 떨어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과거 두 차례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에 의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외부로부터 시작된 사건이었지만 이번에 벌어진 압수수색 사건은 내부의 고발자와 그와 공모 또는 조력한 자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기에 그 충격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경악스러운 일은 이번 사태는 협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의 결정을 전면 부정하여 내부고발했다는 점이며, 그 과정에서 감사 이만규가 협회 감사의 직분을 맡고 있으면서도 협회를 매우 위태롭게 한 장본인으로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이에 협회의 정관을 위반한 감사 이만규에 대한 불신임의 처분을 구하고자 합니다. 1. 지난해 4월 대의원총회에서 결산보고서가 원안대로 통과됨으로써 협회장의 업무추진비에 대해 더 이상 논쟁거리로 삼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총회 이후 내부자 고발에 의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확대되어 경찰의 내사가 진행되어 오는 과정에서 현직 감사인 이만규는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두하여 업무추진비의 사용처에 대한 내용이 담긴 협회장과의 전화 대화를 녹음한 녹취를 경찰에 순순히 제공함에 따라 지난 10월 압수수색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 이만규가 첫째 협회장과의 긴밀한 대화내용을 협회장 몰래 녹음한 행위, 둘째 그 대화녹음이 외부로 흘러나갈 경우 협회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순순히 경찰과 SBS에 제공한 행위는 협회를 궁지에 몰아넣어 3만여 회원들의 명예와 권익을 해치게 된 행위로 감사로서 결단코 해서는 안될 반협회 행태를 저지른 것입니다. 2. 또한 감사 이만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SBS 취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회에 대한 위해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30일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감사 이만규는 “공금사용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박회장이 정치권에 사용한 것을 시인했다”고 발언을 하여 마치 협회가 정치자금법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단정적으로 발언하였으며, 10월 31일 8시 뉴스에서 직접 인터뷰를 통해 “(박회장이)보험 임플란트 확대 때문에 국회의원 로비로 썼다”고 발언했으며, 이에 대한 협회장과의 녹음내용까지 그대로 보도하게 함으로써 명백하게 협회장과 협회자체를 위해할 목적으로 언론에 제보 또는 자발적으로 인터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경찰조사가 본격화된 시점에서 협회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에 대해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감사의 직분을 망각하고 압수수색 영장의 내용을 적시하면서 1억5500만원 중 1억1500만원이 소명되어야 한다며, 전액이 후원금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협회장이 1억이 넘는 돈을 횡령했다며, 4000만원은 소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협회가 영장에 기재된대로 4000만원을 불법으로 정치후원금으로 사용했다고 인정하는 말 밖에는 안됩니다. 현직 감사인 분이 협회로 들어온 압수수색 영장의 내용을 인정하고 협회장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공금횡령의 죄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공중파 방송인 SBS에 협회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협회의 명예와 위상을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이는 감사라는 중책을 맡은 자로서 할 일이 아니기에 더욱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감사 이만규가 저지른 폐해로 인해 현재 협회의 대관업무 및 여러 단체들과의 MOU를 비롯한 모든 대외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며, 협회의 명예와 국민적 신뢰는 매우 심각할 수준으로 실추되었고, 앞으로 협회가 명예와 신뢰를 찾아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유무형의 손실이 있을지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3만여 회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감사 이만규의 행위는 협회 정관 제34조 3항 3호에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제34조(임원 및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불신임) ③제16조 규정에 의하여 선출된 임원,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불신임 할 수 있다. 3.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때. 3. 2022년 4월 23일 개최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의 업무추진비를 포함한‘2021회계년도 결산안’이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지부장이던 이만규는 총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2022년 6월 30일과 2022년 8월 23일 및 2023년 2월 2일 세 차례의 기자간담회를 연속적으로 갖고 협회장의 업무추진비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퍼트려 왔습니다. 그리고 제33대 협회장 선거를 앞둔 2023년 2월 25일 회장단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까지 유사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협회장 선거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협회장에 대한 공격을 해 오다가 2023년 5월 감사가 된 이후에도 의혹제기를 멈추지 않았고, 이에 대한 협회장의 해명을 몰래 녹음한 녹취를 경찰에 넘겨 결국 압수수색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또한 공중파 언론을 통해 협회장의 횡령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기정사실화하여 발언함으로써 협회장과 협회 전체를 불법 집단으로 매도하게 한 점은 이미 감사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로 인해 협회는 물론 우리 회원들의 명예까지 훼손되었고, 협회가 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해 회원들의 권익 수호 및 향상을 위한 활동까지 제약받는 등 업무 전반에 걸쳐 현실적인 난관이 연일 계속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감사 이만규로 인한 이러한 폐해는 회원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정관 제34조 3항 2호에 해당됩니다. 제34조(임원 및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불신임) ③제16조 규정에 의하여 선출된 임원,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불신임 할 수 있다. 2. 정관 및 총회의 의결을 위반하여 회원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때. 4.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와 관련해 대의원총회에서 매년 여러 안건들이 상정되었습니다. 제71차(2022. 4.23.) 총회에서 45호(경남), 48호(인천), 50호(서울)로, 제72차(2023. 4.29.) 총회에서는 48호(전북), 50호(인천), 51호(서울) 등 안건이 상정되어 그 촉구를 집행부에 위임키로 의결했습니다. 이러한 총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총회 결정사항의 준수 여부를 감시하여야 할 공적 위치에 있는 임원인 감사 이만규는 총회 결정에 반하여 2023년 8월 10일 ‘저는 보험 임플란트 확대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에 게재된 “(임플란트) 개수확대는 임플란트 회사들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라는 부정적 취지의 주장을 그대로 SNS에 노출시킴으로써 치과계 정책에 대한 시선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SBS 10월 30일자 8시 뉴스에서 “임플란트 보험 적용 치아 개수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되면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은 커지지만, 제조업체와 병원에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라고 보도함으로써 대의원 총회 의결에 따라 추진해 오던 협회의 임플란트 확대 정책을 국민이 아닌 업체와 치과병의원에게만 큰 이익을 주기위한 사리사욕적인 정책으로 오도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결국 치과계만의 이권을 위해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뿌린 것으로 연결시킴으로써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협회의 진정한 의도를 크게 훼손시키는 결과까지 초래하였습니다. 이는 정관 34조 3항 2호, 총회의 의결을 위반하여 회원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때에 해당하며 상기 1, 2의 정관위배에도 해당한 행위로서, 협회 명예와 위상을 현저하게 침해하고 훼손한 행위입니다. 제34조(임원 및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불신임) ③제16조 규정에 의하여 선출된 임원,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불신임 할 수 있다. 2. 정관 및 총회의 의결을 위반하여 회원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때. 5. 아울러, 협회의 공인인 감사 이만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회계연도 미불금 감사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대의원총회는 해당 자료의 어떠한 최종 결정도 한 바 없습니다. 우리 협회 정관 15조에서는 “감사는 회무와 재정을 감사하여 총회에 보고한다.”라고 규정하여 그 결과를 총회에 국한해 보고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역할은 총회에서 승인되지 않은 감사결과물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협회정관 15조의 위반사항입니다. 제15조(감사) ① 감사는 회무와 재정을 감사하여 총회에 보고한다. 6. 지난 2023년 8월 24일, 수시감사 전날에 감사 이만규는 협회에 “상근직 출퇴근시간 기록에 관하여 : 의협·한의협 현황 확인 요망”이라는 문서를 통해 요청 다음날까지 자료를 준비할 것을 요구하였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요구는 그 필요성 여부도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충분한 준비기간조차 부재한 일방적이고 무리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이만규 감사는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에 보고 하겠다는 협박성 멘트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 경우, 상근직은 협회장, 상근부회장, 총무인사 등 핵심 인사들입니다. 타 단체 인사들의 출퇴근 시간 현황 등을 확인해서 보고하라는 무리한 요구는 자칫 보건의약단체들 간에 큰 결례가 될 뿐 아니라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당한 요구를 이행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여 이를 보건복지부에 보고하겠다는 식의 강압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협회 정관 제34조 제3항 3호에 의해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때에 해당합니다. 제34조(임원 및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불신임) ③제16조 규정에 의하여 선출된 임원,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불신임 할 수 있다. 3.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때. 마지막으로, 협회 내부 자료의 끊임없는 유출과 관련한 기고문이 있어 소중한 주말을 반납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한 대의원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 2편의 글은 당시 충북치과의사회 회장이었던 이만규 감사께서 2022년 5월 19일자 치과신문에 기고한 내용과 2022년 4월 23일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발언한 내용입니다. [치과신문 논단] 치협 내부자료의 끊임없는 유출에 대해 이만규 논설위원 / 충북치과의사회장 (중략)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협회 내부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내부자료를 우리끼리 서로 확인차 같이 보고, 의견을 나누는 것은 자연스런 회무의 과정이다. 필자도 어떤 공문이나 자료를 만들게 되면, 초안을 토대로 관계된 이들과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수립하는가 하면, 반대로 아예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과정은 우리가 더 나은 회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논의된 자료들이 외부로 유출되어 고소·고발의 근거로 계속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바람직한 일인가? 어떤 분들은 애당초 문제 안 되게 회무를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회무라는 게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하는 일이다보니,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회무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새내기 이사들의 경우는 확인과 실수를 줄이기 위한 여러 단계의 시행착오가 필수적이다. 과연 처음부터 회무를 탈 없이 하는 이들이 있을까? 우리의 임원들이 이런 행위로 고소·고발을 당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필자는 지속적으로 자료를 유출해서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 유출하는 이들에게 부탁을 하고 싶다. 과연 그렇게 해서 치협이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는지? 깨끗해질 수만 있다면 생산적 회무, 살아있는 역동적 회무는 이뤄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이제 더 이상 우리 안에서의 난타전은 잊고,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회무가 되도록, 부족하더라도 그 부족한 사람들을 돕는 회무가 되길 기대한다.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2022. 4. 23.)] 이만규 충북대의원 발언 내용 중 제가 2년 전 총회에서도 발언을 했지만 지금 지속적으로 우리 협회의 내부 자료를 우리끼리 치과의사끼리 보고 잊어야 되는데, 계속 외부로 유출하고 언론제보, 고발 등을 하시는 분들이 있고, 이런 분들은 우리 협회를 와해시키는 세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2년 전에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이상훈 협회장님께 진상조사를 요청했지만 전혀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금번에도 우리 협회의 자료를 지난 2년 전과 동일하게 외부로 유출하신 치과계 종사자로 예상되는 분께 제발 이 자리에서 제가 부탁을 드리는데, 협회로 자꾸 그런 짓 하시면 순수한 것도 아니고, 우리협회를 위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치과의사 3만명 중에 우리 협회를 향해 이런 행동을 하실 분들 솔직히 몇 분 되지 않는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회무를 하는 사람들이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그냥 참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내부자료 유출에 대해서 치과의사들끼리 보고, 느끼고 그리고 여기서 질문하고, 답 얻고 잊으셔야지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행여나 밖으로 나가서 우리 협회장과 우리 임원과 우리 감사님과 우리 치협이 질타를 받더라도 최소한 우리 대의원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를 인식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앞으로 1년간 우리 협회에 필요한 것이라고 제가 며칠 간 고민을 하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제2호 : (1안 가결시) 감사 보선의 건
단국대치과병원이 저소득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를 위해 국고 지원 외 1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2013년 전국 첫 번째로 보건복지부 및 충청남도 지정,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한 단국대치과병원은 장애인전문 원스톱 치과진료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 마취과의사(총 3명)를 상주시키면서 치과의사, 간호사, 치과위생사의 전문 의료진을 갖춰 2023년 10월 말까지 장애인 전신마취환자 1만4703명, 외래(봉사포함) 6만4096명, 총7만8799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협조도가 낮은 중증장애인을 진료하기 위해서는 보통 전신마취가 필수이고, 이를 위해 마취과의사, 간호사가 상주해야 함은 물론, 고가의 전신마취장비 등 시설 및 장비가 필요한데 이를 갖춘 치과병원이 흔치 않아 본원 및 장애인센터로 환자가 몰려 전신마취진료를 받기위해서는 항상 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장애인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매년 이맘때쯤 정부 진료비 지원금이 모두 소진돼 모든 장애인 환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치과병원 측은 1월부터 현재까지 총 5억6000만원의 장애인 치과진료비 정부지원금을 사용했고, 부족한 금액 중 1억 원의 경우 병원 자체예산으로 충당해 중단 없는 장애인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이외에도 사회복지재단 연계사업, 예비 장애인전문 치과인력 양성, 응급상황 심폐소생술 교육, 시설 장애인 방문 치과진료 등을 업무를 충청남도를 비롯한 관할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이종혁 병원장은 “지금까지 정부 및 지자체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각 권역센터가 좀 더 편히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에게 편안하고 지속적인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애인센터 전화예약 041-550-0114.
단국치대 연구진이 물리적 힘에 의한 세포 리포로그래밍을 주제로 한 논문을 저명 SCI 저널의 커버 논문으로 게재해 눈길을 끈다. 단국치대 MRC연구센터(메카노바이올로지 치의학연구센터)는 김해원·이정환 교수 연구진(재생치의학 및 치과생체재료학 교실)이 SCI급 저명한 저널인 ‘Advanced Science’(IF 15.1)에 Cover 논문으로 연구결과를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저널은 융복합 분야(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의 상위 5% 저널로 알려져 있다.(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vs.202303395). 이는 단국치대 연구팀이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의약학분야(Medical Research Center - MRC)에 선정된 후 이뤄낸 성과 중 하나이다. 단국치대 MRC에서 수행하는 연구 주제인 ‘메카노바이올로지’를 주 골자로 연구를 진행한 주요 결과물이다. ‘메카노바이올로지’란 세포 간, 또 세포-기질 간의 물리적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학문으로, 한국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야이지만 해외에서는 여러 우수연구 기관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이다. 이번 논문은 Fibroblast(섬유아세포)가 iPSCs(유도만능줄기세포)로 세포 리프로그래밍을 할 때 세포에 장력(tension)을 가해 iPSCs의 생성 효율을 3~4배 증가시킴을 확인하고, 그 물리·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힌 논문이다. 그 메커니즘으로 세포의 Integrin(바닥을 잡는 세포구조물)-Actin(세포골격 구조물)-Nucleus(세포핵)에 이르는 Mechanotransduction axis를 밝혔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세포 구조물들의 물리적 연결을 통해 세포에 가해지는 장력이 핵에 전달되고, 이것이 핵의 구조물에 직접 영향을 끼쳐 세포의 리프로그래밍을 막는 후성유전 단백질인 H3K9me3의 발현을 낮춰 PSCs의 생성 효율을 증가시킴을 scRNA-seq, High resolution Nucleus Imaging 등의 고급 분석법을 통해 증명했다. 이를 통해 iPSCs를 직접 생산, 신체에 다양한 조직재생에 활용하는데 걸림돌 중에 하나인 ‘낮은 iPSCs 생산 수율’을 간단한 물리적 자극으로도 극복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실용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MRC 연구책임자이자 교신저자인 김해원 교수와 1저자 겸 교신저자 이정환 교수는 “이번 성과는 우리 MRC 센터의 메카노바이올로지에 대한 열의가 글로벌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열성적인 노력으로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메카노바이올로지 실험방법을 세팅하고, 적용했던 지도 대학원생인 박성민 학생에게(대표 1저자) 큰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오는 12월 3일 2024년도 전반기 치과의사 레지던트 선발 공동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전국 3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충청권․강원권 지원자는 서울인창고등학교에서, 영남권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 호남권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실시된다. 시험은 스마트기기(태블릿PC)를 활용한 디지털방식으로 오프라인 기반의 SBT(Smart device Based Test)로 진행된다.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10개 전문과 레지던트 지원자들은 공동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하며, 2024년도 치과의사 레지던트 배정 인원은 통합치의학과를 포함해 총 410명이다. 치과의사 레지던트 선발 공동필기시험은 매년 350여명의 지원자가 응시를 해왔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지원자들이 응시할 예정이다. 레지던트 선발 전체 전형 일정은 12월 3일 필기시험에 이어 6일 지원기관별 면접을 거쳐 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추가 모집기간은 12월 11~13일이며, 18일 면접 후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공동필기시험 온라인 접수 및 자세한 내용은 치병협 홈페이지(www.kdh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 시 드릴링 과정에서 하악 신경관 침범에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의료사고가 발생해 의료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드릴링 전 환자 골 상태를 평가한 후, 주의 깊게 드릴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임플란트 치료 중 하치조신경이 손상돼 환자·의료진 간 문제가 불거진 사례와 분쟁 시사점을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70대 남성 환자 A씨에게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위해 드릴링을 시행하던 중, 환자의 하악 신경관을 침범했다. 이후 치과 의료진은 환자 A씨가 감각이상을 호소하자 픽스처를 제거한 후 약을 처방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환자와의 갈등은 피할 수 없었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치과 의료진이 드릴링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하악 신경관 침범 및 하치조신경 손상이 일어난 만큼,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봤다. 다만 사후 처리에 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 점과 의료행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책임 비율을 70%로 제한했다. 보험사는 “드릴링 외 달리 환자에게 하치조 신경 손상을 유발할 만한 요인은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피보험자는 드릴링 전 수진자의 골 상태를 평가해 적절한 방법으로 주의 깊게 드릴링을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드릴링 과정에서 하치조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점 등 의료행위 특수성을 고려했다”며 “환자 신체적 및 정신적 고통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 점, 사고 경위 및 상해 내용, 치료비 산출내역서를 참고한 기왕 치료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자료를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이하 개원 특위)가 불법의료광고, 무면허 의료기관 개설·운영 관련 문제 현황을 심층 토론했다. 개원 특위 초도회의가 지난 11월 27일 치협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윤정태 위원장, 박찬경 법제이사, 이정호 기획이사를 비롯한 개원 특위 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위원별 위촉장이 수여됐다. 이후 권인영 치협 상근변호사와 김준래 변호사(법학박사·전 건보공단 선임전문연구위원)가 주제 발표에 나서 불법의료광고,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실제 사례는 물론, 개선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권인영 치협 상근변호사는 의료법상 불법의료광고, 환자 유인 및 알선 행위에 관한 개념은 물론, 판례를 기반으로 불법의료광고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특히 권 변호사는 문제 개선 방향으로 ▲비급여진료비용 표시광고 제한 방법 고안 ▲의료광고사전심의 대상 매체 확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사법기관의 적극적인 판단 ▲신고에 앞서 피해자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불법의료광고로 인한 실제 피해사례 확보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준래 변호사는 과거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 결정을 통해 보건의료는 단순한 상거래의 대상이 아님을 역설했다. 특히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만큼 일반 개인과 영리법인에 의료기관 개설 허용 시 의료의 질이 저하되거나, 진료왜곡, 소규모 개인 소유 의료기관의 폐업 등 다수 문제가 발생한다고 판시한 점을 강조했다. 이후 회의에서 개원 특위는 불법의료광고, 사무장병원 문제에 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한 뒤, 추가 회의를 통해 해결 방법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윤정태 위원장은 “초도회의에서 모든 해결책을 마련하고 해결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회의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이나 여러 가지 해결책이 떠오르면 이야기를 해 달라”며 “추가 회의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치협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치협에서는 지금도 불법의료광고 등 문제가 되는 것들을 이제 수사기관이나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있다”며 “각 지부에서 적극적으로 고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이른바 실손보험 청구 강제화 보험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됐으나, 여전히 관련 단체 간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협 등 의‧약 4개 단체가 공동 대응연대를 수립하고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 4개 단체는 향후 법적 흠결을 가리고자 위헌소송 검토에 나설 전망이다. 실손보험 청구 강제화 보험업법 관련 의‧약 4단체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치협을 포함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가 참여했다. 또 청구서류 전송서비스 관련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이 참가해, 이번 보험업법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4개 단체는 보험업법 개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개정법은 민감 의료정보가 보험신용정보시스템(ICIS)에 누적 관리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며, 이로 인한 불이익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란 지적이다. ICIS는 상이한 보험사 간 계약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으로, 이른바 보험사들의 공유 전산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4개 단체는 금융위원회의 이번 법 개정 추진 과정에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ICIS 등에 누적된 정보로 국민이 감당하게 될 피해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안의 취지에도 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의료법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의료정보 사본 교부 및 열람을 세분화해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법은 이를 명백히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4개 단체는 “민감 의료정보가 민간 보험사로 넘어가 ICIS에 집적되면 환자의 진료비 지급 거부 등 다양한 분쟁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며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환자의 의료정보 전자적 프로파일링을 규제하고 엄격히 다루고 있다. 안전장치나 국민공감대 없이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및 진료기록 등 민감 정보가 무분별하게 민간보험사에 축적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법 개정 후 금융위원회의 대국민 홍보도 지적됐다. 당시 금융위는 ‘병원 진료 후 원-스톱(One-Stop)으로 실손보험금 전산청구가 가능하게 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를 대신한다는 인식의 오류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밖에도 이날 자리에서 4개 단체는 ▲의료기관 행정‧비용 부담 과중 ▲전송 대행 기관 선택권 침해 등을 지적하고 개정을 촉구했다.
최성환, 차재국 연세치대 교수와 홍진기 연세대 공과대학 교수(화공생명공학과)가 공동연구를 통해 잇몸과 뼈의 재생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치과용 차폐막(Occlusive Membrane·이하 멤브레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지난 11월 24일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치아 손실, 발치 또는 임플란트 후 잇몸과 뼈를 구분해 각 조직을 선택적으로 재생시키기 위해선 골유도재생술(Guided Bone Regeneration)을 사용한다. 골유도재생술이란 세포별 증식 속도 차이를 고려해, 뼈세포 이외의 세포가 결손부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 뼈세포만 증식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때 각 조직 재생의 경계면에 차단막인 멤브레인을 이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그러나 멤브레인은 우리 구강에 공생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쉽게 오염돼 오히려 치주 조직 재생을 방해한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팀은 치아 최외각층인 에나멜(Enamel)이 미생물 오염을 물리적으로 방어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에나멜의 고밀도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이 포함된 멤브레인을 개발했다. 개발된 멤브레인을 활용해 심하게 감염된 구강 조직에 골유도재생술을 적용한 결과, 잇몸과 뼈를 동시에 재생시키는 이상적인 치료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사람 침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건강한 미생물만 선택적으로 성장시키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중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조직과 경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하는데 새롭게 개발한 멤브레인 기술이 효과적임을 확인하고, 건강한 미생물 환경이 인체 조직 재생에 핵심 요소임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공학적 재료 설계를 융합해 수산화인회석의 신규 생체 활성 기능을 최초로 발견한 우수한 융합 연구 결과물”이라고 평가하며 “미생물 정상화를 통해 재생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이 상태가 악화된 환자 혹은 고령 환자에게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돼 연세치대병원과 임상 연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한국산업기술평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연세대 IPY 지식융합 Seed Grant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치협과 공중보건치과의사 대표들이 만나 정례적 만남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지난 11월 25일 치협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이하 대공치협)는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보의의 처우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민정 부회장, 김대준 공공·군무이사, 강정훈 총무이사를 비롯해 김정현 대공치협 회장, 손유탁 부회장, 김홍근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보의 처우 개선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향후 이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연말에 간담회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보다 활발한 교류에 나서기로 했으며 대공치협에서 기획하는 행사 준비 사항 및 지원 등에 대해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특히 치협은 대공치협이 주최하는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 & 컨퍼런스’(DENTEX)가 오는 2024년 1월 14일 예정된 만큼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수렴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속 논의 중인 지역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보의 진료 환경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책들에 대해서도 정보를 교환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집행부가 역대 어떤 집행부보다도 공보의들과 소통을 자주 하고 있다. 우리 집행부 회무의 힘은 늘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집행부가 되자는 것”이라며 “요구사항이나 불합리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고 늘 열려 있으니 소통했으면 한다. 어느 집행부보다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대공치협 회장은 “치협에서 공보의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처우 개선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국 각지에서 구강보건에 힘써주시는 공보의 선생님들의 고충을 모아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돌아오는 2월 저희 37대 집행부의 임기가 끝이 나지만, 앞으로도 치협과 대공치협의 원활한 소통으로 전국 구강보건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치과에서 욕설과 함께 시비 등 30분 동안 소란을 피운 환자가 법원에서 징역 1년 2개월과 벌금형 60만 원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은 최근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환자 A씨를 상대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창원에 한 치과의원에서 직원으로부터 점심시간이라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O발, 점심을 한 시간 반이나 쳐먹냐. 4~50분이면 떡을 치지”라며 욕설을 했다. 또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뭘 쳐다봐 내가 동물이냐”고 시비를 걸며 치과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거나, 치과 직원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치과뿐만 아니라 주점에서도 욕설한 점, 화재 신고를 허위로 한 점 등 절도, 재물손괴, 건조물침입, 경범죄처벌법위반 등으로 기소된 점을 고려해 징역형과 벌금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내용에 비춰 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은 점,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경찰관에 대한 거짓 신고는 시민의 안전에 투입되어야 할 경찰력을 낭비하도록 하는 등 사회 전체적인 손실을 가져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MSE를 이용한 호흡과 습관 개선을 다루는 새로운 개념의 세미나가 치과 임상가들을 찾아간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을 지낸 최종석 원장(최종석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는 ‘MSE 세미나’가 부산과 서울에서 차례로 열린다. ‘호습, 습관, MARPE’라는 주제로 열릴 해당 세미나는 오는 12월 17일(일) 부산 벡스코 213호에서 진행되는 첫 강의에 이어 새해 1월 21일(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서울 강연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SessionⅠ : MSE를 이용한 호흡과 습관의 개선, Open Bite의 치료 ▲SessionⅡ : MSE와 ClassⅡ Deep Bite의 치료 ▲SessionⅢ : MSE와 ClassⅢ의 치료 ▲SessionⅣ : MSE의 제작과 응용, 기타 질의 및 응답 등을 핵심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인 최 원장은 지난 1987년 Charles H.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 Tweed study course에 참가하는 등 40여 년간 한국치과교정연구회(KORI)를 중심으로 활발한 임상 및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 원장은 올해 하반기 저서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OPEN BITE, CLASS Ⅲ, MARPE)’를 명문출판사를 통해 펴냈다. ▲Orthodontics에 대한 생각 ▲진단 ▲Bracket Position ▲Wire bending ▲Tooth movement ▲Finishing ▲Open·Deep bite의 치료 ▲ClassⅡ·Ⅲ의 치료 ▲MSE의 제작과 응용 ▲several different case ▲Root resorption과 Retention 등이 해당 저서의 주요 내용이다. 최종석 원장은 “호흡 부위 중에서 입구에 해당하는 중안면부에서의 에어웨이(airway)가 교정치료에 대단히 중요한 영역인데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MARPE 치료가 시행되기 전에는 이 에어웨이를 개선할 방법이 거의 없었다”며 “MARPE의 한 종류인 MSE를 통해 코와 midface에서의 에어웨이 개선이 특히 open bite와 CⅢ 치료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산 세미나 문의 김정수 과장(010-8445-9649), 서울 세미나 문의 김준호 대리(010-8488-2039).
미니쉬생체모방치의학회가 최소 침습‧생체모방적 수복 치료의 진수를 나눴다. 미니쉬생체모방치의학회는 지난 11월 29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니쉬를 기반으로 한 전악수복술’을 대주제로 삼은 이날 행사에는 학회 회원을 비롯해 미니쉬 멤버스 클리닉(MMC)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공유하고 혜안을 교류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환자의 치아 비율, 색상, 교합, 배열 개선 사례 등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강연에는 김중진 원장(용인치과), 홍준기 원장(광화문 더스퀘어치과)가 나섰다. 무엇보다 이상길 원장(미니쉬치과병원)은 암 투병 환자의 풀마우스 치료 증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 ‘항암치료 후 다발성 치아우식증 환자의 풀마우스 치료 증례’를 주제로 삼은 강연에서 이 원장은 장기간 암 투병으로 인해 치아에 상당한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펼친 치료 계획, 속치료, 미니쉬 수복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 원장은 통상 대비 단시간에 신경 치료 및 크라운 없이, 획기적으로 치아를 수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해 홍성욱 회장은 “생체모방이론에 근거한 자연치아 평생 쓰기, 보존적 치료로서 미니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더 많은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지부)가 회원들을 위해 송년 학술의 장을 열었다. 지부는 지난 11월 27일 2023년 제34회 특별강연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회원 등 85명이 참석해 학술‧임상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강연에는 안석준 교수(서울대)가 나섰다. 안 교수는 ‘Why is TMJ internal derangement so important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턱관절 장애의 80%를 차지하는 관절 원반 변위를 설명했다. 특히 관절 원반 변위 발생 시 관절 잡음, 연발음, 동통, 관절 운동 제한 등이 동반되며 정복성 상태에서 비정복성 상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변위가 있는 턱관절은 감소된 적응력으로 인해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부하가 가해질 경우, 비정상적인 과두의 리모델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과정을 임상 케이스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제34회 지부 정기총회가 열렸다. 그 결과 지부 변경 회칙에 따라 차기 부지부장으로 김은정 원장(클리브랜드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조진형 지부장이 올해로써 임기를 완주하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부는 2024년 예정 행사를 공유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에는 1차 학술집담회를 예고했으며, 9월 2일 2차 학술집담회, 11월 4일 제35회 정기총회 및 학술 강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일선에 서 있는 치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는 지난 11월 17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양이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교육 현장이 직면한 현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물론, 신임 교수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전 세션 강연에서는 박신영 교수(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가 치의학 교육 관련 현안인 ‘임상 교육평가’와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신임 교수를 위한 교수설계 기초와 평가’를 주제로 이지현 교수(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교육학교실)와 이경열 교수(전북대 치과대학 구강미생물학교실)가 강의를 펼쳤다. 정종혁 이사장은 “한치협 학술대회를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대회와 같은 날 개최하면서 교수, 학생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치협은 기초치의학자 양성,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편, 원내생 임상 교육 환경개선 및 교수님들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연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하고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교정학을 배우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주최하는 ‘제72차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가 지난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본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 KORI 코스는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린다. 이번 제72차 코스에는 러시아, 중국, 몽골과 필리핀에서 온 21명의 해외 연수생과 국내 연수생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의 지휘 하에 정성호 부회장 등 10명의 국내 인스트럭터들이 교육을 담당했으며, 러시아치과교정연구회(Russian Orthodontic Research Institute)의 Khvan Tatiana 회장 등 러시아에서 온 3명의 헬퍼들이 자국 치과의사들의 교육을 도왔다. 또 연수회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선국 Charles H. Tweed 국제교정연구회 한국지회 회장이 연수회 기간 동안 함께 했으며, 김낙현 KORI 회장과 창슈류 중국 (가칭)칭다오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이 연수회장을 방문했다. 코스 커리큘럼은 Edgewise 술식의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은 Basic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Anterior 3rd Orders, Upper and Lower 3rd Order Exercise, 2nd Order Bending, Prescription Arch Wire Fabrication 등과 더불어 Class II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와 Class II 4/5 발치 증례의 Typodont 과정 등을 포함한다. 이론 강의는 에지와이즈 술식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발전 과정의 설명, Craniofacial Analysis와 Total Space Analysis를 포함하는 Differential Diagnosis 개념의 전달, 그리고 Directional Force Technology를 바탕으로 치료한 증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 꽉 찬 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했으며, 코스 넷째 날에는 평소의 1시간보다 30분이 더 부여된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 근처 낙산공원에서 피크닉을 함께 하고, 마감 하루 전에는 외부 장소에서 페어웰 디너파티를 하면서 인스트럭터들과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는 “본 연수회는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됐으며, 초기에는 KORI 회원들이 각 지부에서 기본기 교육을 수료한 후, 에지와이즈 술식을 집중적으로 리마인드하는 기회로 삼는 필수 연수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서히 외국인들이 참여하면서 국제 연수회로 발전했고, 2011년 봄에 열린 제 51차 코스부터 전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KORI의 훌륭한 인적자원인 인스트럭터들이 맨투맨으로 연수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만큼 본 연수회의 명성은 해외에서 높아 많은 지원자들이 대기 상태에 있을 정도이지만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20여명의 연수생만 참가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기 제73차 봄 코스는 내년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코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치과의사는 KORI 홈페이지(http://www.kori.or.kr)에서 정보를 확인 후 KORI 사무국(02-741-749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전남대학교치과병원이 공동 주최한 국제심포지엄(2023 CNUSD)이 지난 11월 17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대강당 및 평강홀에서 개최됐다.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재개한 이번 학술대회는 경조직바이오인터페이스연구센터, 줄기세포 분비체 연구센터, 전남대학교 치의학연구소, 전남대학교 덴탈4D연구소 주관 아래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New Innovations Shaping the Future of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은 도호쿠 대학교, 베이징 대학교, 하노이 의과대학교 등 3개 해외 대학과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연세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6개 대학에서 13명의 연자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석학 초청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자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및 글로벌 치의학 캠퍼스로의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 대학원 치의학과‧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의 치의학 최신 지견 습득 기회 제공을 통해 치의과학자를 육성하고자 개최되는 행사이다. 김재형 전남대 치전원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재개했다. 외국의 대학과 국내 대학의 교수, 연구진이 교류하는 장으로, 앞으로도 발전적인 행사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난제 해결을 위한 ‘학술 아고라’에 전문가들의 발길이 쏠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11월 26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대여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Next level of Dental care’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정 주제를 내세우기보다는 임상 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난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전 등록 5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현장 등록을 포함 약 650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연에는 6인의 국내 저명 연자가 나섰다. 오전 세션에는 ▲전국진 교수(연세대 치과병원)의 ‘영상 소견, 리퍼 할까 말까?’ ▲조정환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치과에서 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 ▲황호길 교수(조선대 치과대학)의 ‘재근관치료, 할까 말까 이것이 문제로다’가 펼쳐졌다. 이어 오후 세션에는 ▲유태민 교수(단국대 치과병원)의 ‘치과적 응급상황의 진단과 치료’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의 ‘임플란트 합병증의 이해 및 대처’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의원)의 ‘일잘러 원장님을 위한 최신 치과 건강보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열려 청중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임상가는 “평소 한 번씩 고민해봤던 주제들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며 “이런 다양한 주제들의 강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장점이었던 것 같다. 이런 자리가 더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기자재 부스를 운영해 임상가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포스터 시상 및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신은섭 대여치 회장은 “대여치 임원들은 정말 일을 열심히 많이 한다. 그런 것들을 많이 못 알린 게 미안할 정도”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니즈를 파악해 진행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강의 내용들이 너무 좋았다”고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돌아봤다. 이어 “알차고 훌륭한 학술대회를 준비해 주신 준비팀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분들이 보람을 느끼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발전된 학술대회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치과 교정학의 세계적 대가인 베이든 박사가 내한 강연을 펼쳐 국내외 임상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제31회 학술대회를 지난 11월 18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KORI 학술대회는 KORI 회원들이 연구결과와 임상실적을 발표하면서 학술교류를 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Tweed Study Course의 Director이면서 University of Tennessee 교정과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제임스 L. 베이든 박사를 연자로 초청해 강의를 듣는 초청강연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1년 ‘KORI 제35차 초청강연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베이든 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KORI 회원은 물론, 중국, 러시아, 몽골과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또 중국 다롄의과대학에 있는 KORI 다롄 지부 회원, 중국의 칭다오대학교 교수들과 칭다오 지역의 개원의들로 구성된 (가칭)칭다오교정연구회 회원들을 위해 강의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송출했다. 오전 강의는 ▲ClassⅡ correction-High angle vs Low angle ▲Long term stability 연제의 강의로 이뤄졌는데 해당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 업적을 갖고 있는 베이든 박사는 각 연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각 주제와 관련된 진단 및 치료 계획 개념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오후 강의는 ▲Diagnosis-faces first ▲Mystery cases로 이뤄졌다. 1941년에 Dr. Tweed가 창설한 Tweed Study Course를 이끌고 있으면서 Standard Edgewise Appliance만을 이용해서 임상을 실천하고 있는 베이든 박사는 모든 교정 치료는 ‘facial balance와 harmony’를 추구하는 Tweed-Merrifield 교정 철학을 전제로 함을 강조하고 ‘faces first’ 임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ClassⅡ 부정교합에서 상·하악 제1소구치 발치 외에도 비발치, 상악의 편악 소구치 발치, 혹은 제1대구치나 제2대구치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양한 증례를 통해 보여줬다. 김낙현 KORI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29일과 3월 1일로 예정됐던 KORI 초청강연회 당시 베이든 박사의 방문이 코로나 사태 발발로 인해 갑작스럽게 취소됐었는데 이번에 연자가 바쁜 가운데에도 어렵게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Tweed-Merrifield 교정 철학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ORI는 “내년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광주에서 열리는 ‘KORI 제47차 초청강연회’에서는 새로운 주제와 테크닉을 가지고 회원들에게 유익함을 주도록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교정학 거목 내한 강연 소중한 기회” 국내 교정학자들에게 의미있는 시간됐을 것 <김낙현 KORI 회장 인터뷰> “베이든 박사라는 교정학 거목의 강연을 국내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낙현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 “지난 2020년 2월 29일과 3월 1일 초청강연회 연자로 내정됐던 베이든 박사를 코로나19의 여파로 무려 3년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국내 강연이 12년 만이고, 고령인 베이든 박사의 연세를 고려하면 이번 오프라인 강연회가 국내 교정학자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참석을 하지 못한 해외 지부도 이번 학술대회를 실시간으로 함께 지켜봤다. 중국 다롄의과대학에 있는 KORI 다롄 지부 회원, 중국의 칭다오대학교 교수들과 칭다오 지역의 개원의들로 구성된 (가칭)칭다오교정연구회 회원들을 위해 KORI가 해당 강의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송출한 것이다.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참석자 120여명 중 중국, 러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등 해외 참가자가 46명에 이른다”며 “곧 바로 이어지는 KORI 코스와 연계, 많은 해외 치과의사들이 참석하면서 더욱 뜻 깊은 학술대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KORI는 내년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광주에서 ‘KORI 제47차 초청강연회’를 예정하고 있다.
덴티스 교육문화 플랫폼 ‘OF’가 내년 1월 2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24년도 치과계 임상 트렌드를 전망하는 ‘CLIP 2024’를 개최한다. CLIP은 ‘Clinician’s Perstective’의 약자로, 임상가의 관점이라는 뜻을 담은 OF의 대표적인 컨퍼런스다. 매년 1월 최근 주목할 만한 임상·연구·논문을 공유하고, 그 해의 변화와 덴탈 트렌드를 알아보는 행사다.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CLIP 2024는 임상 술식에 대한 연구·논문과 함께 술식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고, 향후 트렌드를 예측해보고자 한다. 지난 회차에 이어 권긍록 교수(경희치대)가 학술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이규복 교수(경북치대) 등의 학술위원들이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등 각 세션을 맡아 문헌을 기반으로 한 증례 소개와 함께 토의형 강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O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지부가 동두천분회와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진료 봉사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 16일 백의초등학교에서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지부는 앞서 경기도 관내 보건교사협의회로부터 의료봉사 장소 신청을 받았다. 신청 학교 중 연천군에 위치한 백의초등학교는 인근에 치과 병·의원이 없고, 학생들이 한부모 또는 맞벌이 가정인 경우가 많아 부모의 경제활동 등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지부는 백의초등학교에 직접 방문, 의료봉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경기지부에서는 전성원 경기지부장을 비롯해 이선장·김여경 부회장, 박인오 총무이사, 김광현 치무이사, 최근호 학술이사, 신준세 자재이사, 임재훈 정보통신이사, 강석주 국제이사가 참여했고, 동두천분회에서는 신영주 분회장, 김태우 총무이사, 김은경·정선아 치과위생사가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행했으며, 검진 후 세부 상담 및 진료가 필요한 학생은 이동치과버스에서 스케일링·불소도포·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구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TBI 교육과 시청각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다목적 공간인 ‘한가족센터’를 최근 열었다. 수원분회 측은 최근 경기지부 회관 2층에 위치한 기존 한가족치과진료소를 10월 한 달 간 리모델링해 봉사, 학술, 회원 복지 등 다목적 공간인 ‘한가족센터’의 개소식을 지난 1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윤표 수원분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전성원 경기지부장, 김정석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권명희·이현미·심평수 보건소장, 손문락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장, 조정철 수원동부지사장,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김달호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교감, 이은주 경기간호학원장, 김정식 꿈을키우는집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류원기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소식은 송진원 부회장의 경과보고, 안윤표 회장 인사말,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 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기존 한가족치과진료소는 1989년 봉사 진료를 위해 개소해 약 28년간 운영해 오다 정부의 보험 정책 변화로 인한 기존 운영방식의 한계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몇 년간 운영이 중단됐었다. 재개소를 위한 수차례의 논의와 시행착오 끝에 지난 9월 한 달간 ‘한가족센터 리뉴얼 기금 마련
대구지부가 연탄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5일 서구 비산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통해 지역 소외 계층 이웃에게 겨울나기용 연탄을 전달했다. 경제적으로 실의에 빠진 이웃의 삶에 ‘작지만 함께’라는 용기를 준다는 취지를 담은 이번 행사는 대구지부가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연탄 한 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대구지부 회원을 비롯한 가족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연탄 지원은 지난 8월 20일 자선 골프대회에서 모금액 및 회원들이 납부한 후원금으로 이뤄졌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이들이 참가해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도움이지만 각박해진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온정의 손길이 많은 사람에게 전파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 후 회원 및 가족들은 연탄 나르기와 쌓기 등 역할을 분담해 연탄을 배달했다. 대구지부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 500만 원을 기부하는 순서도 있었다. 이날 연탄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올해는 많이 춥다고 하는데 연탄을 나눠준 여러분의 사랑으로 겨울 난
수원분회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분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 지역주민의 틀니 제작을 요청해왔다. 당시 지원 대상자는 당뇨를 앓으며 10년간 무치악 상태로 전혀 저작 기능을 못하고 있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울 뿐 아니라 소화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원분회는 전 회원에게 이 상황을 공유하며 진료 봉사 참여 신청을 공지했다. 많은 회원들이 지원한 가운데 이 중 환자 주소지와 가장 가까운 김정국 원장(참조은치과의원)의 치과가 최종 선정됐다. 김정국 원장은 “치과와 인접한 대상자의 거주 지역을 보고 환자가 치과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틀니 진료를 완료하고 사후 진료만 몇 차례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 원장은 수원분회에서 치료를 위해 지원한 100만 원도 한가족센터 리뉴얼을 위해 흔쾌히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안윤표 수원분회장은 “어려운 주변 이웃을 위해 선뜻 재능기부에 나서준 김정국 원장님과 신청해준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 구강 건강증진을
부산지부가 지역 방송국과 불법의료광고 단절 및 치의학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지부와 KNN 방송국이 ‘시민구강보건 향상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0월 26일 오전 10시 30분 KNN 방송국 7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시민구강보건 향상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부산 유치를 위한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부에서는 김기원 지부장과 전건후 부회장, 양동국 총무이사, 전상민 홍보이사, KNN 방송국에서는 이오상 대표이사, 박철훈 제작편성본부장, 추종탁 보도국장, 이근호 제작국장, 단유정 마케팅국장이 참석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시민들을 현혹하는 불법과대광고, 지나친 가격할인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덤핑치과의 유해성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및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 방송하기로 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12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식과 공익광고는 초저가 불법 덤핑 치과로부터 부산 시민을 지키고, 부산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부산 시민들의 구강건강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오는 12월 16~17일 양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KDX 2023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새롭게 출시한 네오체어M5를 프로모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오체어M5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오체어M3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카트 타입을 새롭게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2023년 감사 프로모션으로 9월 4일 이후 네오와 계약한 고객에게 계약 금액에 따라 KDX 경품권(최대 50장)과 네오 광중합기, 핸드피스 등을 증정한다. 특별 계약 프로모션으로 500만 원 이상 계약 고객에게 계약 금액 1% 상당의 네오 상품을 증정하고, YK 전용 계약 패키지의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자체 이벤트를 마련하고 부스를 찾는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 역시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핸즈온 존에서는 네오의 차세대 보철 시스템 ‘YK Link System’과 임시치아 ‘Magic i Temp’을 직접 체험해 보고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허영구 원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강의도 진행한다. 16일에는 ‘임플란트 보철의 재조명’ 세션에서 ‘A Screw-Free Detachable Prostheses의 다양한 임상 적용’이라는 주제로 네오의 차세대 보철시스템 ‘YK Link System’에 대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한다. 네오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치과계 축제인 KDX 2023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했고, YK Link System’과 ‘Magic i Temp’ 등 네오 신제품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네오를 통해 KDX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전시장 무료입장 혜택과 KDX 경품권 1장을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거듭된 연구 개발 성과로 최근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 측은 지난 11월 28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산업의 날’시상식에서 바이오헬스분야 R&D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자부 1차관을 비롯해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해 2023년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바이오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하이센스바이오의 지각과민증 치료제 개발 등 주요 성과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상아질을 재생하는 CPNE7 단백질 유래의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치아지각과민증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회사 창업 초기에 선정된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원천기술 개발에 큰 힘이 되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진행을 통해 치아지각과민증 치료제를 조속히 개발해 국민의 구강보건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치아지각과민증 치료제, 충치 진행 정지제, 치주질환 치료제 등 치과 전문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지난 5월 기술평가를 통과하고 현재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장애인 지원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네오는 지난 11월 27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네오 본사에서 장애인 예술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허영구 대표, 김상구 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장, 네오바이오텍 임직원, 예술단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창단식은 개회 선언식을 시작으로, 축사, 기념 촬영, 원주 사옥 투어 등이 진행됐다. 특히 개회 선언식 이후 열린 장애인 예술단 공연에서 예술단원들이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네오 장애인 예술단은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예술인의 꿈을 키워가는 장애 예술인을 지원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다양성과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증 지적장애인 4명과 지도자 1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와 협업해 창단된 강원도 최초 기업 연계 사례로, 지난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허영구 네오 대표는 새로운 네오 구성원이 된 장애인 예술단원들을 환영하며 “이번 장애인 예술단 창단이 예술단원에게는 안정된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업을 진행한 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 관계자는 “네오바이오텍의 특별한 행보가 큰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의 성공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네오는 나눔과 봉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사각지대를 위한 의료비와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원주시 노사상생일자리 협약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운영하는 치과 포털 덴올의 교육 프로그램 금요보철 ‘Back to the Basics – 총의치’편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회사 측은 이를 기념해 12월 8일 특집 방송을 편성,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스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8시 방송하는 금요보철 ‘총의치 - Back to the basics’편은 한 해 동안의 총의치 방송을 정리하는 내용으로 대한치과보철학회 22대 회장 최대균 명예교수(경희대), 23대 회장 조인호 명예교수(단국대), 24대 회장 정문규 명예교수(연세대)가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의치 쟁점 토론’을 주제로 ▲인상채득 ▲악간 관계 ▲환자관리 세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3인의 연자가 학술적 지식을 공유하며 심도 깊은 고견도 나눈다. 12월 8일 특집방송은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특집 방송인만큼 시청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문이나 총의치에 대한 의견을 남긴 시청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 중 가장 인상 깊은 의견이나 질문을 남겨준 시청자 3명에게는 ‘베스트 채팅’으로 선정해 교촌 치킨 세트 쿠폰도 증정할 계획이다. 조인호 교수는 “이번 특집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과 함께 해왔던 금요보철 ‘Back to the Basics – 총의치’편이 마무리 된다”며 “임플란트 보철 및 총의치 주제를 총망라한 보철 교과서를 만들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금요보철은 지난 2020년 8월 조인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덴올의 인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HOT ISSUE’와 ‘문제 해결 시리즈’, ‘디지털 특강’ 등 임플란트 보철의 다양한 주제를 다뤄 왔다. 올해는 ‘Back to the Basics – 총의치’를 대주제로 무치악 인상채득부터 틀니 제작 방법까지 실제 임상에서 필수적인 내용을 짚어 호평 받았다. 올해 11월 기준 금요보철의 누적 조회수가 38만회를 돌파했다. 총의치편의 경우 총 1524개의 채팅과 579건의 실시간 질문이 접수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금요보철은 이번 방송 후 잠시 휴식에 들어가며 2024년 2월부터는 ‘Case Discussion’이 격주 금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덴올 관계자는 “내년 2월 다시 시작하는 Case Discussion에서는 구강외과, 보철, 치주, 교정, 보존 분야 최고의 연자들과 함께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케이스를 다룰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의 케이스도 제보 받아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주최하는 ‘제7회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3)’가 올해도 최대 혜택과 더불어 12월에 돌아온다. KDX 2023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1월 20일 오전 치산협 회의실에서 안제모 치산협 회장, 최인준 KDX 2023 사무총장, 고인영 학술본부장, 박현종 전시본부장, 이용무 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KDX 2023’을 오는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DX 2023은 치과의료기기산업 주체의 전시회로 ‘KDX! 지상 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91개 업체, 268부스로 이번 전시회 부스가 최종 완판됐으며, 특히 주요 대형 업체들 역시 빠짐없이 참여한 만큼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말 파격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전시회로서 사전 판매 프로모션의 경우 전시 참가사의 4분기 실적을 책임질 만큼 전시 참가사 다수가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 지난해 넘어 3500명 방문 확신 ‘Stress-Free Dentistry’를 주제로 펼쳐지는 학술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이번 KDX 2023에서는 보철학계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가 양일 간 열려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의 비교와 Full-Arch Fixed Detachable Prostheses(All-on-X)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근관치료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주제로 하루 만에 끝내는 Endo 연수회가 토요일 세션으로 준비되어 있다. 이번 KDX 2023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관람객들을 위한 혜택이다. 상품권, 경품응모권 교환권, 일요일 중식제공 등 사전등록혜택과 전시장 입장 전 등록경품 당첨 이벤트, 쿠폰맵 혜택 등 알찬 혜택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최대 53장의 경품응모권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더욱 풍성한 경품도 관람객들의 몫이다. 16일(토) 오후 5시 30분, 17일(일) 오후 5시 등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경품행사에 걸린 총액은 유명 수입자동차, 유니트체어, 골드바, 멸균기, 스타일러 등 조직위 추산 3억 원에 이른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참관객과 전시업체 모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해 왔고, 다양한 경품을 비롯한 혜택도 준비한 만큼 35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두 번째 MDR 인증을 획득해 주목된다. 이번에 MDR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AnyOne Internal System 전체로, 지난해 인증보다 준비 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시켰으며, 임플란트 시술에 꼭 필요한 드릴류와 서지컬 키트까지 포함한 임플란트 System 전체에 대한 인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메가젠은 지난해 자사의 XPEED AnyRidge Internal System의 고정체와 어버트먼트가 치과 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MDR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연속 MDR 인증을 획득한 메가젠은 주력 제품인 AnyRidge와 AnyOne Internal 임플란트 시스템에 대한 MDR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 CE MDR 인증은 유럽연합 내의 의료기기에 적용되었던 기존 의료기기 지침(MDD 93/43/EEC)이 MDR (EU MDR 2017/745)로 대체됨에 따라 제조업체가 유럽 시장에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다. 지난 2021년 5월 26일부터 시행된 이 규정은 기존보다 요구사항 및 준수사항이 강화돼 준비 사항과 절차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다수다. 기존 유럽 의료기기 지침인 MDD의 유효기간 연장이 확정돼 국내 치과 임플란트 업체는 MDR 인증 전환에 대한 시간을 벌었지만, 메가젠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연속으로 MDR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광범 메가젠 대표이사는 “글로벌 선도기업 메가젠은 지속적으로 강화된 유럽 기준에 상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MDD 연장과 관계 없이 최단 시간에 전 제품에 MDR 기준을 적용해 글로벌 마켓 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주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프로코리아는 지난 13~16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3’에 참가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메디카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약 4500개 업체가 참가한 걸로 알려졌다. 제품의 혁신성·기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통상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아프로코리라는 이 같은 명성을 증명하듯 이번 전시회에서 고주파 장비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제품을 살펴보면 ENDO-WIZ, PLA-WIZ(Ar), PLA-WIZ(Air) 등 덴탈 장비를 포함 AK-A304, AK-B400, AK-F200 등 메디컬 장비까지 총 5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그중 치과 치료에 적합한 덴탈 장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프로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최대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에 매년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접점을 폭넓게 확대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겠다”고 밝혔다.
티에네스가 지난 11월 25일 노보텔 앰배서더 보르도홀에서 ‘2023 세라핀 나이트’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3 세라핀 나이트’는 올 한해 세라핀 유저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세라핀 치료경험과 치료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노하우, 다양한 세라핀 치료 증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세라핀 임상 강연으로 ▲정주령 교수(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김도훈 원장(서울N치과의원) ▲최재호 원장(서울바로치과의원) ▲천주희 원장(이을치과의원), 장원건 대표이사가 세라핀 치료 경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세라핀을 시도한 경험과 치료 노하우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샀다. 이후 세라핀 우수회원 대상 ‘세라핀 레드, 세라핀 블루 등급 시상’이 이어졌다. 세라핀 레드 등급수상자는 천주희 원장(이을치과)과 한정우 원장(봄빛치과), 서민교 원장(랜더스치과)이 수상했다. 세라핀 블루 등급 수상자로 장용욱 원장(드림플란트치과병원)과 허준철 원장(파란하늘치과)이 수상했다. 티에네스는 세라핀의 다양하고 확장성 있는 분야에 대한 설명과 일정을 공유하고 오는 2024년부터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장원건 대표는 “고객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이번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3년 후 IPO를 목표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해 나가겠다”며 국내 많은 세라핀 유저들의 성원과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