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마술동호회’ 발족
이기형 원장 초대 회장에
평소 핸드피스보다는 마술봉, 트럼프카드, 검은 망토 등에 더 관심이 가곤 하던 치과의사들이 정식으로 마술동호회를 만들었다.
‘치과의사 마술동호회(회장 이기형)’가 지난 10일 압구정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발족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재성 원장 등 이미 마술사로 널리 알려진 회원을 포함해 14명의 동호회 발기인들이 참석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이기형 원장(제일치과의원), 부회장으로 차혜영 원장(차혜영 치과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치과의사 마술동호회는 마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치과의사라면 실력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으로, 월 2회 만남을 통해 마술비법을 서로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여갑 치협 부회장과 홍예표 서울치대 동창회장 등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동호회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과계의 새로운 문화단체로의 성장이 점쳐진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애리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치과의사 마술동호회가 마술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에게 즐거운 취미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기형 회장은 “한정된 공간에서 일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치과의사들에게는 정신적 해방감을 주는 취미활동이 중요하다”며 “마술은 하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도 즐거운 활동이다. 환자와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싶은 치과의사 등 남을 즐겁게 하고 싶은 동료들이 있다면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해 달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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