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판결난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확인 소송 원고승소 결과와 관련 선거무효소송단이 지난 5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 판결을 환영하며, 박탈당했던 회원의 선거권이 다시 복권되는 계기가 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소송단 대표인 이영수 원장과 소송단 위원인 김재성·이재호 원장, 오영주 소송대리인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선거무효소송단은 같은 날 오전 김철수 협회장이 재판부 판결을 받아들여 항소를 포기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김철수 회장의 용기 있는 결단을 수용한다.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유와 진실 규명, 같은 일의 재발방지 방안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선거무효소송단은 현 선거관리위원회 및 진상규명소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사퇴해야 하며, 치협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전 집행부 및 전 선관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으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의원총회 의장단이 임총을 즉각 개최해 회장 직무대행안을 즉각 구성해 재선거를 치러야 하며, 대의원총회 산하 ‘(가칭)제30대 협회장선거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속히 발족해 오는 4월 대의원총회에서 진실 규명 및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방안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선거무효소송단은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시에는 각 동문별로 분배하지 말고 선거관리에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검증된 위원들을 지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시민사회단체나 법조계 등 외부의 선거관리전문가를 일정 비율 참여토록 하라고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