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69% “정부 코로나19 대응 미흡”

  • 등록 2020.04.01 14:13:46
크게보기

의협, 코로나19 관련 대회원 설문결과 발표

상당수 의사들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회장 최대집)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3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사 회원 15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내과 외과 등 28개 의과 산하 분과와 대구, 경북을 비롯한 17개 지역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의사들 대다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한 물음에는 39.1%(621명)가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말한 응답자도 29.8%(47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 응답자 중 83.2%가 정부대응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어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4.1%(1337명)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경유자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했다”고 답해 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치 않았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의협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와 의협의 대응에 있어 회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온 기자 sion@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