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세균·바이러스 공기살균기로 싹~

2021.05.04 09:37:01

코비플라텍, 탑플란과 제휴 치과 2차 감염 예방 필수 선언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주목
리얼 벌크 플라즈마 기술…세균·바이러스 99.9% 이상 살균

최근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치과병의원의 경우 내원 환자들의 특성상 공기, 에어로졸, 비말 등을 통한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말과 에어로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흡착돼 생존 기간이 길어지고, 전파 이동 거리까지 길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코비플라텍’은 치과의료기관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탑플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작년부터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를 공급하고 있다. 코비플라텍은 세계적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 신화’를 일군 김준일 하나코비 회장이 자본 투자를 통해 2018년 설립한 환경가전 스타트업 기업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김준일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으며 회사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코비플라텍은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하면서도 오존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한 ‘리얼 벌크 플라즈마(Real Bulk Plasma)’ 특허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와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는 실험실 조건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한다는 국가공인기관 및 정부출연 연구소의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았다.
 

#치과 병의원서 2차 감염 위험 ‘OUT’
이중 공기살균기는 비교적 생소한 제품이었지만, 코로나19 이슈로 생활 방역의 필수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인 공기청정기와 달리 공기살균기는 공기 중에 떠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부 공기청정기가 ‘항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살균’과는 다른 개념이다. 항균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더 이상 증식을 못하도록 하는 것인데 반해 공기살균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직접 파괴하고 죽이는 ‘살균’이 가능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크게 두 가지 상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사물 표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고착돼 있는 상태로, 일상에서 흔히 소독액을 바르고 헝겊으로 닦아내는 ‘표면 소독’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공기 중에 부유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상태로, 특히 비말과 에어로졸에 흡착돼 사람 호흡기를 통해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사실 세균과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훨씬 많이 존재하는데 공기 중에 떠있기 때문에 표면 소독 방법으로는 살균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공기살균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코비플라텍의 설명이다.
 

#미검증 공기살균기 유통·난립 ‘우려’ 
최근 코로나19로 살균 및 위생 가전이 특수를 맞으면서 공기살균기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공기살균기는 100여종으로, 이 중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살균 테스트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거나 살균 효과를 과장하는 제품들도 상당히 많다. 오히려 인체에 위험성이 있는 안전하지 않은 공기살균기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역 당국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살균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공기살균 방식에 대해 문제점 및 안전성을 경고했으며, 특히 소독제를 공기 중으로 분무하는 공기살균 방식은 인체 흡입 시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소비자에게 각별히 주의를 주고 있다.

코비플라텍의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정점이던 지난해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 솔루션 중 감염예방분야’에 공기살균기로 지정돼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도 장관상을 수상, 또 한 번 코비플라텍의 특허 기술인 ‘리얼 벌크 플라즈마(Real Bulk Plasma)’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유통되는 공기살균기 중에서는 유일한 수상 이력이다.

코비플라텍 측은 “이미 정부기관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 활발히 납품 중”이라고 소개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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