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 60%, 원격 의료 ‘부정적’

2021.12.08 19:21:48

내과의사회 회원 1000명 설문조사

최근 정부의 원격의료 활성화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원격의료와 직접 연관된 내과의사회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내과의사회가 1000명이 넘는 회원에게 원격의료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내과의사 상당수가 원격의료 확산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32.53%로 가장 많았고, 조금 부정적이 27.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매우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3.99%로 소수에 그쳤다.


매우 부정과 조금 부정을 합친 부정적 의견은 60%를 넘긴 반면, 매우 긍정과 조금 긍정을 합한 긍정적 의견은 18.99%로 나타나 큰 대조를 보였다.


내과 의사들은 원격의료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오진의 가능성을 꼽았다. 이밖에 ‘의료정보의 유출, 해킹’이나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 현상’, ‘의료영리화 가속’, ‘원격의료 관련 플랫폼의 출현으로 개원의가 종속될 것’이란 전망도 다수 제기됐다. 향후 원격의료가 현실화된다고 해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응답 역시 10%를 밑돌았다.

유시온 기자 sio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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