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뭉친 전국 치대생 ‘웃음꽃’ 만개

2023.05.17 18:59:16

제38회 전치제 개최 치대생 2700명 참여 성황
밴드·댄스 공연, 스포츠, 각종 이벤트 열기 후끈

 

전국의 치의학 꿈나무들이 한자리에서 마주 보며 4년 만에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제23기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이하 전치련)은 ‘제38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축제(이하 전치제)’를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전치제는 전국 11개 치대·치전원 재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능과 끼를 보여주는 축제로 불린다. 이번 전치제는 지난 2019년 5월 연세대에서 열린 제35회 전치제 이래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인 만큼 개최 전부터 전국 치대생의 이목이 집중됐다.


행사 참여 신청자 수만 2700여 명에 달했고, 행사장 입장 시각인 당일 오후 1시경 티켓팅 부스는 수많은 치대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그간 참아왔던 열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문화관 대강당에서는 각 치과대학에서 밴드팀과 댄스팀 각각 9팀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이 펼쳤고, 관람객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이어졌다. 

 

#치대생 재능·끼 발산 축제의 장
또 문화관 전시실에서는 해부학 OX 퀴즈&골든벨, 치아카빙, 덴티폼 조립대회 등이 진행돼 대학 간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해부학 골든벨은 원광대(개인), 부산대(단체)가 우승을 차지했고, 치아카빙은 서울대, 덴티폼 조립대회는 전북대가 우승팀으로 올랐다.


여러 스포츠대회도 열려 각 대학이 치열한 각축을 벌였는데, 축구는 경희대, 야구 서울대, 농구 경희대, 테니스 강릉원주대, 배구 서울대, 볼링 조선대 등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E-스포츠대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전북대, 폴가이즈에 연세대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밖에 문화관 앞 야외광장에서는 대학별로 하나씩 부스를 마련해 먹거리를 제공하거나, 보드게임, 코인노래방, 오락실, 굿즈 제작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끝에 다다른 오후 8시에는 시상식, 경품추첨과 더불어 오마이걸과 10CM가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했다.


축사에서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이 자리에서만큼은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며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고 젊음을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또 정종혁 한국치과대학(원)협회 이사장(경희치대 학장)은 “우리나라 구강보건을 책임질 동반자로서 친목을 다지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또 지식인으로서 보다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오태석 전치련 의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2)은 “바쁜 본과 생활 중에도 준비에 매진한 전치련 임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치협, 서울치대 총동문회와 더불어 모든 관계분들에게 감사하다”며 “4년 만에 진행된 대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감사하고, 훗날 졸업 후에도 서로 화합하며 우리나라 치의학을 발전시켜 나아갈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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