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치과병원이 구강 임상 사진으로 구강질환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닻을 올렸다.
서울대치과병원 컨소시엄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8월 18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착수보고회, 상생협력 및 청렴 실천 결의식을 진행했다.
사업에서는 실제 구강 구조와 유사한 양질의 임상 사진 합성 이미지와 충치 등 구강질환을 판별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구내 임상 사진을 이용해 충치 진단업무를 수행하는 AI 고도화 학습용 데이터 10만 건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NIA이 추진하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양일형 교수(치과교정과)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그 밖에 컨소시엄에는 한양대병원(황경균 교수), 원광대치과병원(최성권 교수), 경북대치과병원(이두형 교수), 단국대치과병원(조영은 교수), 국립암대학원대학교(김준태 교수), 한양대에리카(고민삼 교수), ㈜DDH(허수복 대표), 가천대학교(김영주 교수), ㈜호아솔루션(오영숙 대표)이 참여한다.
양일형 교수는 “이번 사업에서 구강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AI를 활용한 구강 질환 판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든 기관들이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 구축과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2년에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당시 연구책임자로 양일형 교수가 ‘스마트 심미 보철-교정 영역의 진단‧치료 계획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치과임상 사진 이미지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을 주제로 총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