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노쇠 대응 실전 길라잡이 600명 몰렸다

  • 등록 2025.04.16 2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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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노치 춘계학술대회…소종섭 신임 회장 선출
일본 학회 회장 특강, 구강건조증·보철 강의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구강노쇠에 대해 임상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제를 제시했다.

2025년 대노치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6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렸다.


‘구강노쇠 대응과 극복,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대주제로 노인 치과 환자 관리법 및 보철진료에 대한 주제들이 다뤄진 이날 학술대회에는 6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첫 강의는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가 ‘노인에서 빈번한 약물에 의한 구강건조증의 이해’를 주제로 노화가 타액선의 구조와 기능에 미치는 영향, 구강건조증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박진우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재활의학과)가 연하 장애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을 강의했다.

 

 

특히, 이날 오전 강의에서는 히라노 히로히코 일본노년치과학회 회장이 ‘구강노쇠에 대한 일본의 대응 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고령화사회 노인 환자 케어에 앞서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협력해 효과적으로 노인 구강 케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가 혁 원장(인천 은혜요양병원)이 ‘노인 환자와의 소통’, 허경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과)가 ‘노인 환자 CBCT 판독 시 고려사항’,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전원 보철과)가 ‘노년기 Denture 디자인, Simple denture & effective overdenture!’, 김선재 교수(연세치대 보철과)가 ‘임플란트 보철물 치은관통부형태가 주위 연조직, 경조직에 미치는 영향’, 정문규 원장(연세휴치과)이 ‘노인의 이해와 보철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학술대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소종섭 차기 회상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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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민 전임‧소종섭 신임 회장 인터뷰>

 

 

“돌봄통합 대비 가이드라인 마련 최선”

인정의 제도 계획,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백분 활용

고석민 대노치 회장은 “2년간 학회를 이끌며 그동안 준비해 온 응집된 에너지로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고. 20주년 기념행사도 성대히 치렀으며, 구강 노쇠 관련 연구도 계속 진행한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올해 초 후쿠오카치대 방문 워크숍을 통해 일본의 방문 진료 및 고령자 진료 시스템을 살펴본 것, 아주대학교 AAIP(Ajou Aging in Place) 에이징 테크 연구에 전문가 집단으로 참여하게 된 것도 의미 있다”며 “임기를 마치는 춘계학술대회가 많은 회원들의 등록으로 성대히 치러진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소종섭 신임 대노치 회장은 “학회는 지난 10년 의존적 노인에 대한 구강보건관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특히,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 진료·구강관리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그동안 해온 노력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현장에서 안전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며 “더붙어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방문 진료·구강관리와 연계해 직접적인 직무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연수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 회장은 “특히, 의존적 노인에 대한 주체적인 역량을 갖추게 하는 대노치 인정의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학회의 연구재단 등재지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이론을 확보, 노인 치과 치료의 실제를 담아 고령화 사회에서 치과계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학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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