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난제, 다학제적 접근으로 해법 모색

  • 등록 2025.04.16 21:13:51
크게보기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AI·보철·교정·예술 등 망라


치주과학은 물론 인공지능(AI), 보철, 교정, 예술 등 분야를 넘나드는 강연들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대한치주과학회 제35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에서 ‘임상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Multidisciplinary approaches for overcoming clinical challenges)’이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는 엄흥식 학술대회장(강릉원주대 치주과 교수)의 개회 선언과 설양조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전공의 구연 발표에서는 젊은 연구자들의 임상적 통찰이 공유됐다. 이날 특별강연에는 김석모 전 솔올미술관장이 연자로 나서 ‘미술이라는 즐거움 -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예술의 본질과 기능을 조명했다. 김 관장은 “인류는 본능적으로 예술을 추구하며, 치주학에서도 예술성을 추구할 때 기능성도 충족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강연은 AI와 실패한 임플란트, 치주병 환자의 교정 등 임상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다루는 세션들로 채워졌다.

 

황인경 교수(강릉원주대 치주과)는 AI를 활용한 치주연구의 최신 동향과 임상 응용 가능성을, 이재관 교수(강릉원주대 치주과)는 실패한 임플란트 부위의 제거, 제거된 치조골 부위의 회복, 그 후의 치료 등을, 최동순 교수(강릉원주대 교정과)는 치주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오후 세션은 전치부 치주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허윤혁 교수(강릉원주대 보철과)는 지르코니아 보철물에서의 교합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경모 교수(강릉원주대 보존과)는 탈락 위험이 있는 치아의 보존적 접근으로 섬유강화복합레진(FRC)을 활용한 증례를 소개했다. 끝으로 김성곤 교수(강릉원주대 구강악안면외과)는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에 대한 최신 지견, 치료 및 예방 전략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제시했다.


엄흥식 학술대회장은 “멀리서 개최된 학술대회임에도 많은 분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술과 기술의 조화, 다학제적인 임상적 접근을 포함한 많은 영감과 지식을 얻어가는 학술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