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최근 지역 내 경로당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내에 있는 상사마을 경로당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에는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지원한 50여 명의 오스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마을 골목길 담벼락은 알록달록한 그림들로 꾸며져 있는데 벽화를 그린 지 10년이 가까운 탓에 빛 바라고 이곳저곳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직원들은 디자인 직무의 전문성을 살려 벽화를 다시 그리기로 했고 그 중에서도 마을의 복지시설이자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 담장부터 새 단장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ESG경영의 취지를 살려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사내 자원 봉사자 모집에는 부서를 가리지 않고 희망자가 몰려 조기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봉사자들은 경로당 내벽과 외벽을 합쳐 총 길이 120m에 달하는 담장을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초록의 동산으로 탈바꿈시켰다. 상사마을과 경로당이 지닌 정체성과 역할에 맞게 ‘자연과 공동체’라는 테마를 담아 큼지막한 꽃들 사이를 노니는 사람들과 토끼, 사슴 등도 조화롭게 그려 놓았다.
낡고 금이 간 경로당의 목재 현판을 깔끔한 스테인리스 현판으로 바꿔 달고 상사마을 경로당이 건강과 행복, 나눔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념 현판까지 부착한 후 봉사 활동은 마무리됐다. 한여름 못지않은 뙤약볕 탓에 연신 땀을 훔쳐내면서도 봉사자들은 진지하게 채색 붓질을 이어갔으며,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이 현장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벽화 봉사 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땀 흘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