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청소년의 턱관절 장애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소아치과학회)가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제59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지난 17~18일 원광대학교 WM관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개최했다.
첫날에는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먼저 배지명 원광치대 교수(치과생체재료학교실)가 ‘치과재료의 표준화된 시편 준비와 시험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 설계 전략’을 주제로, 치과재료 시험에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표준화된 시편 준비 절차’와 ‘적절한 시험법의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심영주 원광대 대전치과병원 교수(구강내과)의 ‘소아·청소년의 턱관절 장애’ 강연이 펼쳐졌다. 심 교수는 턱관절의 해부학적·생리학적 특성부터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턱관절 장애의 원인, DC-TMD 진단 기준 등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전공심화교육이 진행됐다. 첫 강연인 한미란 단국치대 교수(소아치과)의 ‘어린이 발달과 행동 유도’를 시작으로, 김종빈 단국치대 교수(소아치과)의 ‘소아청소년을 위한 진정법’, 라지영 원광치대 교수(소아치과)의 ‘유치 치수치료’, 지명관 조선치대 교수(소아치과)의 ‘매복치아의 치료전략’ 등 전공의들에게 유익한 강연들이 이어졌다.
라지영 소아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턱관절 장애의 실질적 진단 및 치료법에 관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동안 열심히 연구해 온 성과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난영 소아치과학회 회장은 “우리 소아치과는 언제나 ‘아이들의 건강한 미소’를 위해 존재한다. 하루하루 바쁜 진료와 연구 속에서도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배우는 시간이 있기에 더 큰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학문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또 새로운 영감을 얻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