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과 교정치료를 넘어 전신의 균형까지 맞추는 통합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한국알프교정치과연구회(Korean Society of Alf Therapy·이하 KSAT)가 주최하는 통합 세미나 ‘2025 DentoSomatic Conference’가 오는 11월 9일(일), 오스템 3층 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턱관절과 교합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전신의학과 구조적·기능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진료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세미나에는 다양한 임상적 접근을 가진 연자들이 나서 치과 진료의 시야를 확장하는 주제를 다룬다.
오전 강의에서는 김희재 원장(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외래교수)이 ‘구강-몸의 정렬과 구조를 유지시키는 빈 공간’을 주제로 다루며, 박기덕 원장(서울하나치과)이 ‘치과의 새로운 플랫폼, 오스테오파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한슬기 원장(대구 레인보우치과)이 ‘Crowding이 없는 환자에서 ALF(Advanced Lightwire functionals therapy)를 이용한 얼굴 외형의 개선’, 김영재 원장(한국치과병원)이 ‘교합 붕괴의 원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오후에는 조셉 킴 박사(ASOM 오스테오파시의학회 학회장)가 ‘21세기 치전의학(DentoSomatic Medicine): 임상적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특히, 11월 13일(목), ASOM센터(강남구 언주로641 펜트힐루 2층)에서 조셉 킴 박사(DO, PhD)가 별도로 진행하는 ‘전신 연계 7포인트 평가 및 치료 실습 과정’ 원데이 코스가 열린다.
이 실습 과정은 ▲턱관절 ▲두개골 ▲경추 ▲흉곽 ▲골반 ▲내장기 ▲하지 관절 등 전신의 핵심 구조를 중심으로 환자 내원 시 5~10분 안에 전신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실전 프로토콜을 다룬다.
조셉 킴 박사는 영국에서 오스테오파시의학을 한국인 최초로 전공한 전신의학 전문가다.
그는 “치과 진료는 이제 구강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전신 구조와 감정 조절까지 바라보는 의학적 시야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턱관절과 상하악골의 불균형은 단순한 교합 문제가 아니라 전신의 척추·골반 정렬, 삼차신경계, 자율신경계, 감정 회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구강 구조가 불균형할 경우 삼차신경이 과 흥분되면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을 자극하고, 이는 만성 스트레스, 감정 불안, 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셉 킴 박사가 전공한 오스테오파시의학은 ‘구조가 기능을 만든다’는 철학에 기반한 전신의학으로, 신경계, 근골격계, 내장기계, 감정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고 치료하는 접근을 취한다.
조 박사는 지금까지 45개국 이상에서 환자를 진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치과의사에게도 전신 연계 진료의 실질적인 적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조셉 킴 박사는 “AI 시대일수록 더욱 인간적인 설명력과 통합 진료가 경쟁력이다. 치과의사가 구강뿐만 아니라 전신과 감정 상태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사’로서 환자의 신뢰를 얻고 차별화된 진료를 실현할 수 있다”며 “이미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는 상위 1% 치과의원들이 전신 연계 프리미엄 진료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치과의사들도 충분히 이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세미나와 실습 과정이 통합치의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문의: KSAT 사무국(010-6507-7056) / 조셉 킴 박사 실습 등록: ASOM 홈페이지(www.osteopathicmedicine.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