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이하 동창회)가 모교를 위한 발전 기금을 쾌척했다.
동창회는 최근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발전 기금 3억 원을 출연했다.
이날 출연식에는 음종혁 동창회장, 김성식 부산대치전원장, 손성애 부원장, 김현철 치과대학 발전재단 이사장, 이신흥 기금관리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향후 학제 전환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부금은 치과대학 학제 전환에 따라 오는 2026학년도부터 새로 입학하는 치의예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대는 2028학년도부터 치과대학 체제로 전환되며, 이에 앞서 2026학년도부터 매년 예과생 80명을 선발한다. 현재 부산대치전원은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본과 4년 과정의 강의실과 실험실습실만을 갖추고 있어 새로 입학하는 예과생을 위한 수업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동창회는 후배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과생 강의실 및 실험실습실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출연금은 1기부터 15기까지 한마음으로 참여해 기수별로 2000만 원씩 십시일반 모아 총 3억 원을 마련한 것이다. 동창회가 자체적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대학 발전과 미래 치과치료 인재 양성에 대한 동문들의 깊은 애정을 담고 있다.
음종혁 동창회장은 “모교의 새로운 출발을 동문 모두가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예과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식 부산대치전원장은 “치과대학 학제 전환은 부산대가 미래 치의학 교육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치과대학·치전원 동문의 따뜻한 마음과 모교 사랑이 부산대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기부는 치과대학의 새로운 도약뿐 아니라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