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78% “1년 내 찔림사고 경험”

  • 등록 2026.03.25 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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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부족, 집중력 저하 등 주요인
감염관리 교육, 후속조치 시스템 필요

치과위생사 10명 중 7명 이상이 최근 1년 내 찔림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무 경력이 짧을수록 사고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감염관리 교육 및 제대로 된 후속조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서대학교·안산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치과위생사 245명을 대상으로 찔림사고(NSSI, Needlestick and sharp injuries) 경험 및 요인 등을 분석한 결과를 한국임상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치과위생사의 찔림사고 현황과 관련 요인: 예방가능행동 인지 및 실천 수준 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팀은 2023년 8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치과병·의원에 근무 중인 치과위생사 2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종속변수로 ‘최근 1년간 찔림사고 횟수’를 설정하고, 독립변수로 ‘근무경력’, ‘찔림사고 원인 요인’, ‘예방가능행동 인지 및 실천 수준’을 설정해 단일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0명이 최근 1년 이내에 찔림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7.6%에 달한다. 특히 근무경력 ‘5년 이하’그룹의 평균 건수(5.13건)가 ‘6년 이상 10년 이하(3.06건)’, ‘10년 초과(2.51건)’에 비해 월등히 높아, 경력이 적은 치과위생사의 경우 조금 더 세심한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치과위생사들은 사고 원인으로 ‘전문 기술 및 경험 부족’, ‘집중력 저하(부주의, 시간제약, 스트레스)’, ‘협소한 장소(비좁은 진료실)’, ‘우발적인 사고’ 등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해외 선행연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일본의 치과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19년간 관찰한 연구에서도 근무 5년 미만 종사자에서 찔림사고 발생이 높았으며, 독일 대학병원 직원 건강 서비스와 부상기록 시트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시간 압박, 부주의, 예방행동 부족이 사고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저연차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감염관리 교육과 전문기술 훈련이 필요하다”며 “주삿바늘 상해 감소를 위한 개인 보호구 활용, 효과적 예방교육, 원내 감염관리 경험 및 기술 습득, 진료실 환경 개선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편의표집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라는 점에서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치과의 감염관리 체계 보완과 작업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장은송 기자 es8815@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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