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5월 2일 ‘생존권 총궐기’
입원료·조제료 현실화 등 거부 땐 투쟁

  • 등록 2002.04.13 00:00:00
크게보기

투쟁위원회 의료계의 17일 총파업에 이어 병원계도 5월 2일 총궐기 대회를 천명하고 나서 의정간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병원입원료 및 입원환자조제료 현실화와 의약품 실거래가상환제 폐지, 외래환자본인부담금 개선 등 병원 존립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에 대해 정부의 긍정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오는 5월 2일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때 전국 병원인 궐기대회를 갖고 병원 생존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병협 ‘병원생존을 위한 투쟁위원회’(위원장 金光泰 대림성모병원 이사장)는 지난 1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투쟁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병원생존권 수호 에 관한 세부 투쟁전략을 논의한 끝에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 여부에 따라 5월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병협 정기총회에 때를 맞춰 전국 병원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 위원들은 “우리나라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붕괴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게된다는 점을 정부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국병원의 절반이 경영난에다 인력난까지 겹쳐 사실상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병원생존대책을 즉각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병원계 요구사항의 정부 수용여하에 따라서 전국병원인 궐기대회 이후 외래휴진 등 단계별 투쟁방안은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병협 투쟁위는 의사협회가 주도하는 17일 총파업에 대해선 의약분업 이후 병원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어 의원급 의료기관과는 분명 다른 목소리를 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동참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진우 기자>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