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차기회장에 고윤웅씨
회비 50만원과 예산 8억7천만원 확정

  • 등록 2002.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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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회장 지제근)는 지난 22일 의협회관에서 2002년도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내년에 취임할 임기 3년의 의학회 차기회장에 고윤웅 연세의대 내과학 교수이며 현 의학회 부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정기평의회에서는 올해 추진할 역점 사업으로 회원 학회 연계조직 구축사업, 학회 임원 아카데미 과정 개설, 학회운영 활성화를 위한 포럼 개최, 졸업전후 의학교육제도 개선 등을 확정했다. 또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93년 이후 동결돼온 학회 연회비 20만원을 50만원으로 인상 조정해 전년대비 6200여만원이 늘어난 총 8억6929만원의 새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의학회 정기평의회는 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를 신설하여 기존의 기초의학협의회, 전문의제협의회, 의학학술지 편집인협의회 등 3개의 협의회에 1개를 추가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학회운영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는 홍두표 법제처 법제관이 나와 ‘의학관련 학술단체 회칙의 현황과 바람직한 보완 방향’에 대해 강연을 했다. 홍 법제관은 사단법인의 성격을 갖는 각 학회는 법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사항만을 규정하고 그 내용이나 운영을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각 학회 회원간의 형평성 확보라는 측면과 대외적으로는 학회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고 역설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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