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5만원 회비인상案 부결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부담

  • 등록 2002.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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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과반수 찬성 못 얻어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지난달 27일 정족수 부족에 따른 성원미달로 무산됐다 지난 18일 속개된 제5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반회비 5만원의 인상안이 부결돼 당초 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예산안 수정이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의협은 이로써 당초 집행부가 편성했던 108억여원의 예산 중에서 20억원 정도가 삭감된 수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242명의 의협 대의원 중 142명이 참석한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일반회비 5만원의 인상안은 찬성 51표, 반대 65표로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이날 신상진 의협회장은 임직원 임금의 자연증가분 등 회비 인상이 불가피함을 대의원들에게 설명했었다. 앞으로 의협이 재작성하는 수정예산안은 대의원들이 서면결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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