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복지부·한나라당 잇따라 만나
김광태 회장, 입원료·병원조제료 현실화 요구

  • 등록 2002.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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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회장단은 최근 이태복 복지부장관,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입원료와 병원조제료의 현실화를 촉구하는 등 대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金光泰(김광태) 대한병원협회장은 지난 17일 과천 정부청사를 방문, 이태복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종합전문요양기관을 기준으로 할 때 일반병실료의 경우, 원가에 비해 평균 17%, 그리고 간호관리료의 경우 병상당 1일 간호사 인건비가 2만9682원으로 원가의 1/5에 불과하다”는 최근 분석자료를 제시하며 현행 병원입원료의 조속한 현실화를 요청했다. 우복희 병협부회장 등도 지난 20일 한나라당 서청원대표를 면담하고 병원입원료 및 조제료 현실화, 의사인력난 해소, 병원외래조제실 설치 허용 등 의약분업 제도개선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金 회장은 “아직까지도 병원 외래환자 본인부담금이 의원에 비해 2∼4배 정도 높아 환자수가 계속 줄어 경영악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으며, 보험재정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지난해 5월 발표한 보험재정안정대책에서 제시한 2003년부터 의원급 요양기관 외래환자본인부담금 정률제(요양급여비용의 총액의 30%)를 조기에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장관은 최근의 병원노사문제와 관련,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지켜져야 노사의 안정적인 관계가 가능하고, 노사이익이 충돌했을 때는 공공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외에도 최근 2개월 사이에 고가약처방 등으로 병원진료비가 늘어났다며 이에 대한 경고 후 다음달부터 삭감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서청원 한나라당대표도 “의약품실거래가상환제는 정기국회 개회 이전에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병원협회와 협의토록 하고, 의약분업제도는 별도대책기구를 구성해 재검토하며 다른 건의사항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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