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게 되면 우리 위생사 ,
기공사 들을 위하여 일정한 시간투자를 해 볼만하구나!’
“뭐?이원장,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시다니 사실입니까?" 선배 한 분이 신기하다는 듯,
한편으로는 쓸데없는 수고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태도로 물어왔다.
“원장님, 위생사들은 그런 것 싫어합니다. 수준에 맞는 교육을 간단히 하면 되지요." 우리
장과장의 말이었다.
그러나 정작 위생사들은 함께 자체 세미나 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고 이럭저럭 하다보니
6년째 병원 직원들과 매주 토요일 30-40분 정도 간단하기는 하지만 함께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공부해 오고 있다. 물론, 그들에게 매주 하루는 출근시간이 당겨져야 하는 등
힘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를 리가 있었겠는가!
미국 Baylor 치대에는 Caruth School of Dental Hygiene이 함께 있다.
91-93년 치주과를 유학하면서 진료실내에서 위생과 학생들과 교수들을 자주 접하면서 느꼈던
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한 가지가 그들은 한결같이 개성있는 맵씨와 언제나
자랑이나 하듯 세련돼 보이면서,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할 치과위생 관련 기본 지식들에
대단히 정통해 있어 늘 자신감 넘치는 밝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아∼ 내가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게 되면 우리 위생사 , 기공사 들을 위하여 일정한
시간투자를 해 볼만하구나!" 치과재료를 취급하는 분들을 포함하여 치과계 가족들 중에서
제일 엘리트가 치과의사일진대, 전체적 문화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역할과
노력을 할 부분이 있구나.
구강질환 예방사업과 구강보건교육에 부족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위생사들을
지도하고 기공사들을 수평적으로 대하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책상위에 놓고 서로 의논 하기
시작 할 때 비로소 우리 치과 업무 하루하루가 보다 더 즐거워지고 보람이 커져 간다고 믿고
싶다.
재료와 기구부문에도 우리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관련 팜플렛의 영어 해독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입제품들을 사용할 때 각기 그 장단점에서부터 비용관계에 이르기까지 직접 가능한
관심을 가지리라.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위생사들을 지도할 책 두권을 가져와 우리 병원직원 교육 등에
활용하면서 attending하는 병원이랄지 친구네 치과 등에서 위생사들의 참여를 권하기도 한다.
한편, 위생사 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직접 Table clinic에서 하루동안 발표를 한 뒤
병원으로 돌아온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눈빛은 보다 빛나 보인다. 환자들에 대한
구강위생지도, 초기치주치료 등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응대하는 모습과 Dallas의
미국치과위생사들에게서 보았던 당당함을 보게 된다.
사실 매년 나가서 발표하게 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일관하다가 준비과정에서는
이유 없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더러는 병원 이름내고 선전하는데 자신들이 동원이 되는 듯
오해를 하기도 한다.
언젠가는 좋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조촐한 잔치를 할 수도 있겠지
하면서 요즈음도 기구 날세우기, 치주탐침법, 스케일링 등을 반복해서 함께 연습하고 있다.
“예, 저희는 요즈음에도 계속해서 토요일 위생사 세미나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병원의
위생사를 아침에 일찍 보내 주신다면 함께 필요한 교육을 성심껏 하여 드리겠습니다. 비용은
없습니다. www.dentclinic.co.kr를 참조 하십시오." 가끔 관심있는 원장님들의 전화문의에 이
같은 응답을 드리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