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7배·치과의원 6배 증가
국민 의료 이용 용이·평균 수명 연장
건강보장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자료 발표
‘치과의사가 1980년대에 비해 7배 증가한 것을 비롯해 지난 30년간 치과의원은 약 6배, 치과병원은 40여배 늘어나는 등 양적인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장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업)는 지난 4일 건강보험 30돌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통계로 본 건강보험 30주년’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치과의사는 1981년의 경우 전체 치과의사가 2624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6.8명꼴로 이후 완만한 증가를 이루다 1995년에는 전체 치과의사 수가 1만 명 시대를 맞게 돼 인구 10만 명당 22.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06년 현재에는 전체 치과의사 수가 1만 8515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38.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치과의원은 지난 1980년에 2025개에서 ▲1985년 2994개 ▲1990년 5390개 ▲1995년 8363개 ▲2000년 1만 592개 ▲2005년 1만 2548개 ▲2006년 1만 3002개로 집계됐다.
아울러 1980년대에는 3개로 출발한 치과병원의 경우 2000년대 이후 60개, 2006년 현재에는 136개로 2000년대 이후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 밖에 건강보험 30주년의 주요내용으로는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증가를 비롯해 ▲의료 접근성의 획기적 증가 및 평균 수명 연장 ▲건강보험성 강화 ▲의료 서비스 공급 기반 확충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의 국민 질병 구조 변화 ▲건강보험 재정 규모 큰 폭으로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한편 건강보험제도는 지난 1963년 12월 의료보험법 제정으로 시작돼 1977년에는 500인 이상 사업장 피고용자의료보험 시행을 비롯해 1989년 도시지역의료보험 실시로 전 국민의료보험을 실현시켰다.
건강보장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관계자는 “약 30여 년 간 건강보험은 의료 접근성의 획기적 증가, 의료보장성 강화 등 국민의료 이용이 용이해지면서 건강 수준 향상 및 질병 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자는 “건강보험은 공급자와 수요자 양측을 동시에 만족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