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반영 분회 늘고 있다” 치협 협회장 선거 앞두고

  • 등록 2008.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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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치대·여수분회 의견 수렴

 

현재 대의원제에 의한 간접선거의 단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회원들의 민의를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분회들이 늘고 있다.
3년전 강릉치대(학장 박덕영)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공직지부 대의원을 선출한 바 있고, 치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의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고 강릉치대를 대표하는 협회 대의원은 투표시 이를 반영, 치과계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한 구에서 출마한 후보를 놓고 일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한 전남지부 여수시치과의사회(회장 정영완)가 인터넷 다음 카페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회원수가 66명인 여수분회는 두 후보의 공약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회원들의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수분회에는 협회 파견대의원이 1명으로 이번 투표결과를 갖고 협회장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
정영완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의 취지를 살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발의가 제기돼 이를 수용했다”며 “개인생각도 중요하지만 개인의견을 떠나 두 후보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당일 투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치대는 (18일 현재) 오는 23일 저녁 교수, 공직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박덕영 강릉치대 학장은 현재 각 후보캠프에 선거공약 등의 자료를 요청했으며, 선거 며칠전에 공약을 배포할 예정으로 있는 등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박덕영 학장은 “꼭 직접선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간접선거도 간접선거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의견을 교류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해 결국 회무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미국 대통령식 선거방식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투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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