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구 협회장이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회장을 방문해 개원가 치과위생사 인력수급을 비롯한 양 협회의 공통관심사에 대해 향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협회장은 지난 19일 치위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경숙 치위협 회장과 김원숙 부회장 등에게 지난 2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면담한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치과위생사 인력 수급 문제, ‘치아의 날’ 기념행사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수구 협회장은 “현재 개원가에서 아무리 치과위생사를 채용하고 싶어도 절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왜 이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지에 대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조사를 하는 등 공동연구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협회장은 또 다가오는 ‘치아의 날’행사와 관련 복안을 설명하는 한편 이에 대해 치위협에서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회장은 의료법 개정시 치과위생사의 의료인 편입, 치과보조인력 양성 문제, 업무범위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문경숙 회장은 “현재의 의료법을 개정할 경우 보건의료법으로 확대해 치과위생사 등도 의료인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때문에 현재는 간호사 등과 비교해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으로 편입됐을 경우 공직이나 행정직에 채용될 때 대우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수구 협회장이 15일 대한치과기재협회를 찾은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를 잇달아 만나며 ‘덴탈패밀리’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협회장이 치과계 유관단체 회관을 직접 방문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 협회장은 직접 단체장들과의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한편 각 단체장들에게 치협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위한 단체로 발전하기 위해 ‘멘토’의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