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9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치의출신 김춘진 의원이 통합민주당 전라북도 도 당위원장에 도전하는 등 재선의원으로서의 정치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도당 위원장은 전라북도 내 통합민주당 의원들을 총괄하며 지방자치 단체장이나 도의원 공천 등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보직으로 각 정당은 시도마다 도당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만약 김 의원이 통합민주당 전라북도 도당위원장에 선출되면 재선의원으로서는 당내 입지가 크게 강화돼 향후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현재 김 의원과 경합이 예상되는 의원은 3선 의원인 강봉균 의원(군산)과 재선의 최규성 의원이다.
전북도당 대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김 의원은 특유의 성실함과 뚝심 리더십을 강조,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김 의원이 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정한 계기에는 지역구 뿐 아니라 전북도내 다수의 당원들이 출마를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