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장 낙점 인사 철회하라”

  • 등록 2008.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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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노조
결의대회



보건복지가족부가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으로 장종호 강동가톨릭병원 이사장을 임명 제청하자 심평원 노조가 지난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복지부가 지난 17일 임명을 강행하자 결의대회를 여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민주노총,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심평원 노동조합은 공동으로 지난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강보험제도의 양대 수장인 심평원장 선임이 이것밖에 안되냐”며 개탄했다.
심평원 노조는 “김성이 장관은 자신이 사표를 제출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심평원장의 임명제청을 강행했다”며 “떠나는 장관의 임명제청권 행사는 누가봐도 특정인사를 심평원장으로 낙점하려는 의도이며 참으로 몰상식함”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노조는 또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심평원장 임명제청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상식을 벗어난 원장의 선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너무나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장 이사장의 심평원장 임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노조는 아울러 지난 17일 ‘심평원장 낙점인사 반대’를 위한 전국 조합원 총회 및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심평원 노조는 결의문에서 “심평원장은 의약단체, 각종 직능단체, 정치권, 공단 등 여러 이해집단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나가는 중요한 자리”라며 “전문성에 기반한 리더십은 물론 보건의료와 건강보험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심평원장으로 내정된 장 이사장은 의료공급자의 이익을 대변해온 인물로 건강보험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도 경험도 없다. 이런 인물이 심평원장이 된다면 심평원은 물론 건강보험의 미래까지 어둡게 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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