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의사회는 지난 18일 김해성 목사의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제는 외국인 노동자를 따뜻한 손길로 맞아들이고 다문화시대의 첫 단추를 끼어야 할 때입니다.”
(사)열린치과의사회(회장 이수백·이하 열치)는 지난 18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다문화시대의 우리자세’라는 주제로 김해성 목사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김 목사는 현재 외국인 노동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사)지구촌 사랑나눔’의 이사장으로 지난 80년부터 29년간 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선교활동을 해 왔으며, 1992년부터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강연에서 김 목사는 “이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인권탄압이나 산업재해 등의 문제에 한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며 “이와 함께 국제결혼에 의한 다문화 가정에서 외국인 아내들이나 이들의 자녀들이 겪고 있는 언어, 문화마찰 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현재 열치가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서 하고 있는 치과진료 자원봉사를 언급하며 “병원에서 치과진료를 받은 외국인들이 한국사회는 복 받을 것이라고 한다. 열치와 같은 자원봉사활동이 더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 후에는 이수구 협회장, 최남섭 서울지부회장 등 협회인사와 김춘진 의원 등 정계인사, 열치 출신의 치과계 주요 인사들에 대한 주요 요직 당선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수백 열치 회장은 기념식에서 “열치출신들이 중요한 자리에 많이 오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수구 협회장은 “열치출신들이 어려운 자리에 모두 당선돼 영광”이라며 “협회장 임기가 끝날 때까지 열치가 나의 멘토가 되어 달라”고 말했으며, 김춘진 국회의원은 “열치 회원이라는 것이 국회의원이라는 직함보다 더 영예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은 “이수구 협회장을 옆에서 보좌하며 열치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치협의 이수구 협회장, 유석천 총무이사, 박영섭 치무이사,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 김춘진 국회의원 및 50여명의 열치 관련 치과계 인사들이 참여해 김 목사의 강연을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