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차기회장이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KAO)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KAO는 지난 15일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원광대 치의학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2008년 춘계 학술대회(학술대회장 조혜원) 및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애초 이날 학술대회는 고가의 경품 등을 내건 두개 임플랜트 업체와 행사 일정이 겹치면서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려와는 달리 해외 연자의 인지도에 힘입어 650여명에 달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임플랜트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최신 임상지견’을 대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치주학 교과서 ‘Fundamentals of Periodontics"의 저자인 월슨 박사가 ‘임플랜트의 성공률을 높이는 세계적인 임상지견’을 주제로 Digitalized Implant Dentistry, 식립 시기에 따른 매식방법의 종류 등에 대한 강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모았다<27면 세미나포인트 참조>.
또한 ‘임플랜트로 성공하는 치과의 비밀’을 주제로 마련된 황재홍 원장(서울램브란트치과의원)과 김영훈 원장(UIC 시카고치과병원), 강정희 매니저(전주 미소모아치과의원), 주상돈 원장(대구 예치과의원)의 강연에도 스탭 역할의 중요성,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높이는 법, 불만고객 대처법, 정밀 상담기법 등 유용한 연제들이 쏟아져 일부 참석자들이 서서 강연을 들어야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조혜원 학술대회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렵게 월슨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면서 “쉽지 않은 기회이니 만큼 월슨 박사의 강연을 종일 코스로 기획했다. 개원의 선생님들이 유용한 임상정보를 최대한 습득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홍순호 KAO 회장은 “임기동안 학회 통합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실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 현재 협회장님과 치의학회장님께서도 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갖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으며 “개인적으로는 젊고 유능한 치과의사들과 인연을 맺고 일할 수 있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퇴임의 변을 대신했다.
한편 KAO는 이날 총회 직전 전국 지부장 및 선출직 임원들로 구성된 평의원회를 열고 이용찬 전임 차기 회장을 신임 회장에,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를 차기 회장에, 최인호·박희운 원장을 감사에, 정문환 원장을 총무이사에 선임했다.
또 기존 10인이던 부회장을 15인으로, 20인이던 이사를 50인으로 증원했으며 기존 6월이었던 회계연도를 12월로 변경하는 회칙개정을 단행, 총회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