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투약·진료 예방 강화”

  • 등록 2008.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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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호 신임 심평원장 기자간담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새 수장인 장종호 신임 원장이 과잉투약 및 과잉진료에 대한 사전 예방대책을 강구해 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종호 원장은 지난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복처방, 과잉청구 등에 대한 심평원의 통보 시 소신진료를 한 의사로서는 억울한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심평원의 기준으로는 과잉진료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는 과잉투약 또는 과잉진료에 대해 의사들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의사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사전에 예방하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또 “병원을 3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실사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며 “의사들 스스로는 최상의 진료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사를 받고 삭감을 당했다면) 정부의 지침이나 시책, 정책 등에 대해 신경을 덜 쓰고 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아울러 “과거의 직분에 연연해 의료계를 대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 정부, 의료 공급자, 제약업체 등 모두가 심평원의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심평원 원장으로서의 직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노조의 자진사퇴 농성과 관련 장 원장은 “노조에서는 내가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점과 의료계를 대변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선에서 진료를 하고 병원을 경영하려면 보건복지부, 심평원, 공단의 정책에 대해 모르면 일을 할 수가 없다. 정책 입안의 배경까지도 심각하게 더 생각해야 한다. 또 특정 의료계나 의료단체를 대변하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또 “무너진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외래 환자를 두고 1차 의료기관과 3차 의료기관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3차 의료기관은 외래 환자를 1차 의료기관으로 유도하고 3차 의료기관은 해외 환자를 유치하거나 신의료기술을 활성화하는 등 차별화 해 의료전달체계 개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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