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뇌질환 등 주요 질병 “건강검진비 국가가 지원해야”

  • 등록 2008.07.24 00:00:00
크게보기


우리나라 국민의 30%는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등 주요 질병에 대해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비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검진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하는 GE헬스케어가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 만 27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기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0.2%가 조기 건강검진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검진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6.8%는 검진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외에도 21.2%의 응답자는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등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한 질병으로는 암에 대한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3%가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절반에 못 미치는 39%만이 그에 대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국민들이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것은 비용이 높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GE헬스케어 관계자는 “오는 2030년이 되면 연간의료비가 현재에 비해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조기진단 등을 통해 의료비용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