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 주도적 역할 2인 인터뷰/이석초 보험이사,황성연 보험위원회 위원

  • 등록 2008.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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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스스로 보험 잘 알아야 할 때”
이석초 보험이사


“건강보험에서 치과 항목에 대한 이해도만 높여도 보험 청구액을 10%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이제 치과의사가 건강보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지난달 22일 은평구 보건소에서 처음으로 치협의 보험청구 교육을 시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석초 보험이사는 이같이 밝히면서 보험의 중요성과 관심을 호소했다.
이 이사는 “건강보험에서 치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치과 수가가 낮아 비급여 진료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충실한 보험 진료만으로도 치과병·의원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수가 현실화, 보장성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치협의 기본 마인드”라며 “수가가 열악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치과의사들은 보험 진료를 충실히 하면서 치과병·의원 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일선 치과병·의원이 보험을 통한 기본적인 운영이 가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치과의사들 스스로가 보험에 대해 잘 알아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치협에서 청구 교육지원팀을 구성해 치과의사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또 “일부 지부 및 기관에서 치과 보험 청구와 관련된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 교육이 주로 치과위생사들이 참석하는 교육인 반면 치협에서 실시하게 될 청구 교육은 치과의사가 강의를 하고 치과의사가 강의를 들어 모든 것이 치과의사들이 주체가 돼 (교육이) 진행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아울러 “보험 청구에 대해 잘 모르면 허위·부당청구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행정적인 처벌을 받아 보험 진료는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동네의원이 대다수인 치과의 경영 개선책은 현재의 건강보험 체계에 맞는 진료, 올바른 청구를 통한 보험청구액 증가가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

 

 


“적극적 건보 청구 분위기 조성 기대”
황성연 보험위원회 위원


“치과의사들이 진료하는대로 제대로 청구해서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일부 치과의사들이 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또는 실사를 두려워해서 보험 청구를 미진하게 하는 풍토는 없어져야 합니다.”


지난달 22일 치협 올바른 청구 교육지원팀 시연회에서 강의를 맡은 황성연 보험위원회 위원은 본인의 보험 수입이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포함해 월 1천3백만원 가량 된다고 소개하면서 “강의는 원론적인 내용을 피하고 실제로 진료에 임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강의를 들어보면 원장님들도 보험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은 “처음에는 리허설이라고 해서 큰 부담 없이 강의에 참석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놀랐다”며 “치과의사들과 서로 정보를 공유해 치과 건강보험을 좀 더 적극적으로 청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은 치협을 ‘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치협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있었으나 치과의사들도 보험 청구를 성실히 하면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전파하기 위해 연자로 참석할 의지를 굳혔다.
황 위원은 “처음에는 내 병원만이라도 제대로 청구하자는 생각이었으나 동료들도 함께 정당하게 진료하고 정당하게 보험을 청구하자는 취지 하에 덴트포토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그 글에 대한 반응이 좋아 연자로까지 나서게 됐다”며 “보험정책 또는 제도가 100% 옳다고 할 수는 없으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험에 대해 학습을 해두면 평생 진료를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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