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하 진흥원)이 최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생명과학혁신포럼(APEC LSIF)’에서 APEC 규제조화센터의 한국 설립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 포럼에서 진흥원은 APEC 규제조화센터의 필요성과 설립전략을 설명하며 특히 센터의 설립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논의 경과를 발표하는 등 한국의 적극적인 설립의지를 강조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유치에 대다수 회원국이 지지를 표명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국가 의약품의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법완 원장은 “APEC는 최근 신약의 개발과 허가를 포함해 보건상품의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각종 관리체계의 국제조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해당 국제조화 이슈가 APEC 보건의료 분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또 “각 회원국의 의약품 심사와 GMP, GLP 기준의 국제조화를 촉진한다면 보건상품의 품질향상은 물론 기술장벽의 완화를 통해 교역의 자유화와 원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