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북대 치전원, 조선치대 ‘기초의과학센터’로 지정

  • 등록 2008.09.11 00:00:00
크게보기

기초치의학 연구·치의과학자 양성 박차 기대


서울·경북대 치의학 전문대학원과 조선치대가 최근 기초의과학센터(MRC:Medical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 Center)로 선정됐다.
연세치대에 이어 이번 3개 학교가 기초의과학 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치과는 총 4개 학교가 기초의과학 센터로 지정돼 치과분야 기초치의학 연구 및 치의과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치과의 경우 그동안 의과, 한의과에 비해 센터 지정이 미미했던 만큼 이번 치과분야의 기초의과학센터 지정이 타과와의 형평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 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까지 의과의 경우 41개 대학 중 18개 대학(44%)이 센터로 지정돼 지원을 받아왔으며, 한의과의 경우 11개 대학 중 2개(18%)가 이미 센터 지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치과의 경우 연세치대 1곳(9%)만이 센터로 지정돼 타과에 비해 센터 유치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센터 지정에는 치과 분야에서 연세치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이 참가했으나 서울·경북·조선 등 3개 대학만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센터로 선정됐다.
또 의과대학 3곳, 한의과대학과 약학대학 각각 1곳 등 총 8개 대학이 신규 기초의과학센터에 지정됐다.


▲‘구강악안면 노인성 기능장애 연구센터’로 지정된 서울대 치전원은 박경표 교수(구강생리학교실)가 센터장을 맡아 운영하게 되며 ▲‘두개안면 기능장애 연구센터’로 지정된 경북대 치전원은 배용철 교수(구강조직학및해부학교실)가 센터장을 ▲‘노인구강질환제어 연구센터’로 지정된 조선치대는 윤정훈 교수(구강병리학교실)가 센터장을 맡았다.


서울대 치전원 기초의과학 센터장인 박경표 교수는 “이번에 치과분야에서 3개 대학이 선정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제안된 센터과제의 내용들이 우수했다. 이는 최근 치의학 분야의 연구 수준이 몰라보게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앞으로 나머지 학교들도 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센터 선정 시 해당 대학의 지원의지와 구체적인 지원내역에 많은 비중을 두고 평가를 하고 있는 만큼 한정된 예산과 공간을 갖고 있는 국립대들의 경우 사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많다”면서 “정부가 최종 센터 선정시 이같은 부분들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