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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인사검증에서는 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가 낙선, 낙천자의 6개월 공직 임명 금지를 지키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을 미루고 있다”며 전 장관의 입장을 요구해 관심을 끌었다.
최 의원은 “정부는 정형근 전 의원을 공단 이사장에 앉히려고 6개월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있다. 3배수 추천한 날이 7월 17일”이라며 “이는 명백히 정 전 의원을 배려하려는 시간 끌기가 확실하다. 전 장관은 매우 중요한 건강보험공단 기관장 자리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 장관은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 한다. 특정인을 위해 임명을 미루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을 조속히 해줄 것을 요청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인사검증에서는 전 장관의 관록과 전문성에 위축된 듯 일부 여당 의원들이 밋밋한 질의와 전 장관 추켜 세우기식 발언을 해 국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기에 충분했다는 지적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