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과기자재 표준화사업 맡는다 특위 구성…위원장에 우종윤 부회장

  • 등록 2008.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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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진행해오던 치과기자재 표준화사업을 앞으로는 치협에서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표준원은 최근 국가표준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정부기관 단독으로 관리하기 어려움이 따르자 이를 민간기관에 위탁하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치과분야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해온 치협에 참여의사를 타진하며 업무협의를 몇차례 진행해 왔다.


이에대해 치협은 지난 8월 19일 정기이사회에서 치과기자재 표준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참여의사를 기술표준원에 전달한 뒤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을 받기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치협이 기술표준원의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되면 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한치과기재협회 등이 연관돼 있는 한국 치과기자재 분야를 선도하면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의료, 한방 등 10여개 전문위원회(TC)를 리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1984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 규격을 제정해온 치협으로서는 국가의 재원지정을 받으면서 치과기자재 표준개발 업무를 지속해 나가면서 전문사무원도 확보할 수 있게된다.


ISO/TC 106(국제표준기구 치과기술위원회) 총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김경남 연세치대 교수는 “치협이 기술표준원의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되면 한국 치과기자재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등의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며 “치협이 오는 2013년 FDI(세계치과의사연맹) 서울총회를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는 치과의료기기 표준개발위원회를 치협 산하 특별위원회로 구성키로 하고 위원 위촉을 승인했으며, ‘치과의료기기 표준개발 업무규정(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치협은 오는 26일까지 기술표준원에 표준개발협력기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술표준원에서는 협력기관 지정을 위한 현장평가를 실시한 뒤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종훈 자재이사는 “기술표준원에서 표준개발과 관리를 민간에 이양한다는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치협이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한만큼 협력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치협 내 특별위원회로 구성된 치과의료기기 표준개발위원회는 우종윤 부회장이 위원장에, 김종훈 자재이사와 김경남 교수가 부위원장에 위촉됐으며, 권종진 교수 등 치대 교수, 치과재료학교실 교수, 업체 관계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산하에는 ▲충전 및 수복재료 ▲보철재료 ▲치과용어 ▲치과기구 ▲치과장비 ▲구강관리용품 ▲치과 임플랜트 등 7개의 기술위원회를 두게된다.
우종윤 위원장은 “한국은 매년 ISO/TC 106 총회에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와 노하우가 쌓여있다”며 “앞으로 위원회에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개원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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