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등 4대 사회보험노조의 공동협의체인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지난 11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징수통합을 강행하려 한다면서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다.
공투본은 “정부가 노·정 협상의 약속을 저버리고 무책임과 무성의로 일방적 법안 처리를 강행한다면 4대 사회보험 1만5000의 노동자들은 4대보험 징수통합 저지를 위해 전면적인 총파업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또 “선진국은 사회보장제도에서 핵심 내용의 변화를 이루는데 10년, 20년간 지속적으로 사회적 논의를 거치면서 국민적 수용성을 이룩해 나가는 반면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정권 차원에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17일 현재) 오는 19일 각 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확대 공투본에서 향후 투쟁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