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지 못한 불법 시위(7면)

  • 등록 2011.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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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이어 계속>


U모 네트워크 관계자들로 보이는 시위자 50여명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 “불법 탈세”, “치협 회장 김세영 OUT”이라는 정체불명의 피켓을 들고 치협 회관 정문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한 후 1시간가량 시위를 감행했다. 결국 신고를 받은 관할 경찰서에서 출동,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시위로 간주돼 강제해산 조치를 당했다.


시위 과정에서 본지 기자가 시위자들을 향해 “어디에서 왔느냐?”, “치과의사 맞느냐”라고 질문을 했지만 시위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일부 시위자들은 카메라 촬영을 하는 기자에게 야유하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시위자들의 모습은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는 표정을 짓는 것이 대부분인데 반해 이들은 카메라가 가까이 오자 피켓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 뿐만 아니라 폭우 속에 얼굴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비상식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시위 처음부터 끝까지 동영상을 촬영하며, “방송국에서 와서 취재를 하고 나면 마치겠다”고 언급, 사전에 방송국에 취재 요청을 한 후 시위를 벌인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불법 시위를 포함해 최근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치협에서는 단호한 대응을 할 방침이다.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는 “최근 MBC를 비롯한 각종 언론 매체에 U모 네트워크가 치과계의 왜곡된 사실을 계속 유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명예훼손 등 고소 고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6일 ‘치과 탈세’의 제목으로 U모 네트워크에서 제공한 개원가 몰래 카메라 동영상을 여과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해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을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의도적인 치과계 흠집 내기에 나선 U모 네트워크의 적반하장식 시위에 개원가의 정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관련 기사 3면 참조>.


특별취재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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