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기대 수준 높아졌다”
환자 50% “저작·심미성 자연치아와 비슷”

79% “시술 성공 치의 경력 중요”

치과 환자 10명 중 5명은 임플랜트에 대해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의 저작 및 심미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들은 임플랜트 성공 여부에 치과의사의 경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레라 씨가 석사논문(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인 ‘치과 임플란트에 대한 환자의 지식과 기대도’에서 440명의 치과 병·의원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임플랜트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건강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46.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씹는 기능이 좋아서’(24.8%), ‘보기에 좋아서’(8.0%) 등이 뒤를 이었다.

임플랜트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용이 비싸다’가 48.0%로 가장 많았고, ‘수술에 대한 공포심’(14.0%), ‘임플랜트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10.0%)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임플랜트는 평생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36.6%), ‘보통이다’(33.6%), ‘그렇지 않다’(29.8%)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자연치아와의 비교와 관련해서는 48.0%가 비슷한 저작능력이 있다고 답했으며 52.0%는 비슷한 심미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임플랜트의 성공 여부에 ‘치과의사의 경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가량(78.8%)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임플랜트를 알게 된 경로와 관련해서는 ‘지인’(35.7%)과 ‘TV 및 광고’(33.2%) 등이 많았고 이어 ‘치과의사’(21.4%), ‘뉴스 및 신문’(19.1%), ‘인터넷’(15.0%) 등의 순이었다.

임플랜트 비용에 대해서는 10명중 9명(89.5%)이 ‘비싸다’고 응답했으며, 적정치료비용에 대해서는 ‘1백만원 미만’이 60.9%, ‘1백만∼1백50만원 이하’가 30.0%였다.

연구자인 이레라 씨는 “임플랜트에 대한 환자들의 지식수준은 선행연구결과와 비교 시 상당히 향상됐으며 치료 결과에 대한 기대 수준도 증대됐음을 보였다”며 “치과 임플랜트 관련 미디어의 정보 내용과 제공 방법에 있어 왜곡되지 않고 정확한 법적, 제도적 관리 및 환경적 여건 조성을 위한 제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