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경영 123!] 펀드악몽을 통해 알아보는 돈 되는 펀드 선택법

  • 등록 2011.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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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경영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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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악몽을 통해 알아보는 돈 되는 펀드 선택법

  

미차솔(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 펀드), 브릭스, 인사이트, 일명 펀드삼총사. 한때 이 세가지 펀드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하던 시절이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의 반토막이 나서 이 펀드들에 가입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았다. 어떤 일이든 과거의 실수에서 좋은 경험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험이 다음에는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이번 지면을 통해 필자가 만난 많은 원장들이 서로 공유하지 않아 비밀로 묻힐뻔한‘펀드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를 모아 정리해 보았다.


첫째, 가장 많았던 경우로, 주변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하는 일명 묻지마 투자였다. 평소 알고 지내던 원장이 펀드로 재미를 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따라서 가입한 경우였다.


둘째, 신문·방송 등의 미디어에서 추천하는 펀드만 골라 가입한 경우로 이러한 미디어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라 믿어 단순히 추천기사를 보고 가입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다.


셋째,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다른 볼일 때문에 들렀다가 창구직원의 권유에 가입하고는 나중에 후회한 경우다.


넷째, 과거 수익률만 보고 혹해서 가입하는 경우다. 좋은 펀드는 수익률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최고의 수익률로 포장된 광고에 현혹되어 문제가 되었다.


다섯째, 잘 모르는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다. 미차솔은 중국시장, 브릭스는 신흥4개국, 인사이트는 전세계 모든 시장을 대상으로, 특히 인사이트 펀드는 설정 당시부터 투자대상과 지역이 불명확해 문제점투성이였음에도 미디어의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단기간에 수십 조의 펀드가 모집되기도 하였다.


여섯째, 환매 시기를 정하지 않은 경우다. 이는 투자기간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별히 돈을 찾아 쓸 데가 없다고 막연하게 장기간 펀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적립식 펀드라도 어느 정도의 금액이 적립되면 거치형 펀드처럼 주가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여 주가가 곤두박질치면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곱째, 목표수익률과 손절매 수준을 결정하지 않은 경우다. 일정기간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도 의사결정 기준이 없기 때문에 추가 매수도 손절매도 하지 않고 그저 장을 관망해서 환매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나마 매월 적립하던 것도 중단해서 증시가 회복되었으나 펀드 수익은 회복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펀드투자자들이 비자발적인 장기투자자로 전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상의 7가지가 원장들 대부분 펀드투자에 실패했던 요인의 공통점이었다. 그럼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펀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첫째, 우선 전체 자산 중 펀드투자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여유자금 전부를 펀드에 묻으면 정작 자금이 필요할 때 하락한 주가로 인해 다른 데서 대출받아 쓰는 엉뚱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총 자산의 20~30% 이내로 규모를 제한하고 유동성 자금을 별도로 운용해야 단기 자금 압박에서 자유로워진다. 


둘째, 신문이나 뉴스에 자주 나온다고 좋은 펀드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창구직원이 추천하는 펀드 대부분은 당시 금융회사에서 캠페인으로 판매할당을 하는 것들이 많다. 부동산 활황기사는 은행에서, 추천 펀드 등의 기사는 증권사에서 자료제공을 하는 것을 보면 이제 광고인지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독자 스스로 기사의 진위여부를 가려 판단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셋째, 기간별 수익률이 꾸준히 중상위권에 머무는 안정적인 펀드들이 좋다. 미디어에 나오는 최고 수익을 내는 펀드는 한때 지나가는 유행과도 같지만 이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실현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증권회사 말고 모닝스타, 펀드닥터 등의 펀드평가 사이트들을 통해 필요한 좀더 객관적인 정보의 검색이 가능하다.


넷째, 펀드도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수익은 인플레이션 + 금리 수준이다. 최근 적금 등 평균 금리 연 6%, 인플레이션을 약 년6%로 가정하면 년12%가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수익률이다. 투기와 투자를 구분할 수 있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다섯째, 적립식인 경우 경기 1사이클인 3년 이상을 투자기간으로 정해야 한다. 2년 정도의 적립시기 이후 나머지 1년 동안에 목표수익 달성 여부에 따라 환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가장 최고점을 잡아 환매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 않을까 싶다.


펀드투자에서의 실패의 경험은 거의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실패를 통해 앞으로는 현명한 액션플랜을 실행하느냐가 주요하겠다


문의 : 프라임밸류에셋(주), 010-5663-7329


임은지
프라임밸류에셋(주) 대표이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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