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모 네트워크 임플랜트 원가 언론 공개,

  • 등록 2011.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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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모 네트워크 임플랜트 원가 언론 공개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
임플랜트 수가로 번지나

  

“수가 때문에 공격 받아” U모측 입장만 게재
 치협, 이식·보철학회 등 전문가 공조 요청


최근 치과계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이 치과간 ‘밥그릇 싸움’으로 호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칫 ‘임플랜트 수가’ 문제로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간동아는 지난달 25일자로 ‘“너 죽고 나 살자” 이(齒:이 치) 상한 폭로전-치과업계 과잉진료와 치료 놓고 집안싸움… 명분 없는 그들만의 밥그릇 다툼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U모 네트워크 측으로부터 입수했다는 해당 치과의 임플랜트 원가를 공개했다.

  

#국산 46만원, 외산 70만원 
  인건비, 기술료 더한 시술비는 
  국산 90만원, 외산 180만원이 최저

  

이들이 공개한 원가는 국산 46만원, 외국산 70만원 남짓. 이는 임플랜트 인공치아 재료비에 상부보철, 기공재료, 인상재, 기타 수술재료(멸균글러브, 멸균수술포, 봉합핀, 봉합사 등) 비용이 더해지고 엑스레이 촬영비가 추가돼 나온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인건비 기술료 수익 등을 더한 임플랜트 시술 가격은 U모 네트워크 강남점의 경우 국산은 최저 90만 원, 외국산은 최저 1백80만원이라고 밝혔다.


주간동아는 반면 환자 치아 상태와 치료 정도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같은 재료를 사용할 경우 강남 근처 일반 개원의가 받는 최저 가격은 국산 1백80만원, 외국산 2백5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들 네트워크와 일반 개원의의 임플랜트 시술 가격이 적게는 70만원에서 많게는 90만원까지 차이가 있으며, 그동안 네트워크 치과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던 것이 이렇듯 싼 가격을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간동아는 또 이렇다 보니 개원의 사이에선 “U모 네트워크 치과 지점이 하나 생기면 근방 10km 내 치과병원이 쑥대밭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았고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다른 네트워크 치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개협이 불법 진료 척결을 주장하면서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는 곳이 U모 네트워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 일반 개원가 보다 30% 저렴한 임플랜트 수가
  치과계선 ‘덤핑’ 볼멘소리… U모 네트워크 ‘대량구매’로 단가 낮췄을 뿐

  

주간동아는 아울러 U모 네트워크 치과는 일반 개원의에 비해 임플랜트 시술 가격이 30% 이상 싼 점이 특징인데 이를 두고 치과업계 한편에서 ‘덤핑’이라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U모 네트워크 측의 경우 “덤핑은 원가보다 싼 가격으로 팔 때 하는 얘기다. 원가에 수익을 붙여서 임플랜트 시술을 하는데 무슨 덤핑이냐. 대량 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춘 것이지 출혈하면서까지 가격을 낮춘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임을 전했다.


또한 “개원의들이 영리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무슨 돈으로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애들을 외국 유학 보냈느냐”며 “개원의들이 임플랜트 시술에서 폭리를 취했던 결과 국민은 선뜻 치과를 찾지 못했다.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네트워크 치과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낀 개업의들이 네트워크 치과 죽이기에 혈안이 됐다”는 U모 네트워크 관계자의 멘트를 여과 없이 실었다.


사실 이번 싸움이 결국 임플랜트 수가 문제로 불똥이 튈 수있다는 우려는 이미 어느 정도 예측된 수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세영 협회장은 “밥그릇 싸움에 이어 이제는 임플랜트 원가문제로 불똥이 튀고 있다”면서 “원가 문제는 공신력 있는 학회의 연구결과가 바탕이 돼야 한다. 이미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박일해),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 등에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요구하는 등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언론 등에도 수가 문제는 단순하게 취급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문제를 다룰때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 않도록 형평성 있는 보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특히 이번 사안과 관련 여름 휴가도 반납한 채 지난 3일 오전 이재봉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서울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를 직접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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