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드민턴 대회 기획 전명섭 원장

9월 25일 전국 치의 배드민턴 대회

“셔틀콕 기량 뽐내세요”

오는 9월 25일 천안 월봉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11 제1회 전국 치과의사 배드민턴 대회’가 개최된다. (가칭)전국치과의사 배드민턴 연합회가 주최하고 치협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진 천안시치과의사회 배드민턴 동호회가 주관이 돼 처음 추진하는 행사로 치과계에서 배드민턴 매니아로 잘 알려진 전명섭 원장(천안 예쁜얼굴치과의원·대한배드민턴협회 의무·도핑 담당이사)이 앞장서 준비하고 있다. 전 원장으로부터 이번 대회의 취지를 들어봤다.

“그동안 치과의사들이 즐기는 대표 스포츠로 보통 골프가 대변되곤 했는데, 실제 외국에 나가보면 더 격이 있고 매너를 중시하는 사교적인 스포츠로 배드민턴을 꼽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들만이 참여하는 배드민턴대회를 열어 좋은 운동을 동료들과 더 많이 공유코자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전 원장은 “3년 전 천안시치과의사회 치아의 날 행사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초청해 배드민턴 체험교실을 연 후 천안 회원들 내 배드민턴이 폭발적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전국적인 치과의사 배드민턴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집계된 대회참가 예상 인원만 100여명이다. 남녀 복식경기 종목으로 대회를 운영하며 신청 급수에 따라 대진표를 편성해 리그전이나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특히, 대회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효정 선수와 국가대표 2진 선수들을 초청해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이라며 “프로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관람하며 상품으로 준비된 최고급 라켓에도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원장은 “배드민턴은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실내운동으로 상대와 몸을 부딪칠 일 없이 매너 있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배드민턴을 즐기던 동료들은 물론,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던 치과의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회마감은 오는 9월 15일까지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문의: 041-622-7528(천안 예쁜얼굴치과의원)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