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진 서울치과병원장
불법 척결 2백만원 성금
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원장이 치협의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분투를 지원하고 나섰다.
민 원장은 지난 10일 치협을 방문, 김세영 협회장을 만나 불법 네트워크치과 척결 자금으로 2백만원을 전달했다.
민 원장의 이 같은 지원은 최근 U모 네트워크가 주요 언론은 물론 보건복지부, 국세청, 검찰 등에 의도적으로 치협 임원들을 음해하는 탈세혐의를 제기하는 등 같은 의료인으로서 도를 넘어선 행동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 원장은 “치과계 안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회원 전체를 대표하는 치협에 피해를 가하는 행위를 한 것은 100% 잘못된 행동이었다. 결국은 모든 개원의 전체가 공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됐는데, 이번 문제를 일으킨 집단은 장기적으로 본인들에게 어떠한 행동이 유리한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요즘과 같은 상황을 치과계 모두가 스스로 자정을 하는 기회로 삼되 결국은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세영 협회장은 U모 네트워트 같은 영리의료법인의 형태가 가져오는 폐해를 강조하며 “의료인에 의한 영리병원형태도 문제가 이 정도인데 비의료인의 영리병원이 허용되면 치과계에 기존 불법 네트워크 치과를 넘어서는 ‘거대공룡’이 들어올 것이다. 치협의 존재기반이 무너짐은 물론, 국민들의 의료 접근권이 심하게 침해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