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모든 치과 철저한 안전검증 하겠다”

  • 등록 2011.08.25 00:00:00
크게보기

“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모든 치과 철저한 안전검증 하겠다”


치협, 유디사태 주요 일간지 1면 광고에 입장 표명


“유디치과의 발암물질 사용,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또한 의료의 극단적 영리추구를 온 국민과 함께 반대합니다.”


치협은 지난 16일 MBC ‘PD수첩’을 통해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크인 유디치과에서 환자보철물에 ‘발암물질(베릴륨, Be)’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지난 18일 조선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 한겨레, 문화일보 등 주요 일간지 1면 광고 등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치협의 입장을 표명했다.


지나치게 영리 추구에만 몰두하면서 오직 돈벌이를 위해 발암물질까지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등 의료인의 윤리를 외면해 온 유디치과가 결국 영리법인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환기 시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치협은 보다 구체적으로 유디치과는 무자격 치과기공사를 고용한 내부 기공소에서 금지된 발암물질로 환자 치아의 보철물을 제작했다고 지적하면서 유디치과에서 사용한 베릴륨은 만성 폐질환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강력한 독성물질로 기공작업을 하는 사람은 물론 환자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유디치과는 이런 위험성을 알고도 오직 돈벌이를 위해 발암물질을 직접 구입해 사용했다는 것으로 치협은 이는 ‘의료인의 윤리를 내팽개친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성토했다.


치협은 더불어 ‘대다수 치과는 안전하다’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이번 발암물질 보철물 사건은 내부기공소를 불법적으로 운영한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의 문제일 뿐, 대다수 일반 치과는 외부의 전문 기공소를 이용해 안전하며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국민들의 걱정과 염려를 덜기위해 치협의 모든 치과들은 보다 철저한 안전검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나친 우려로 치과계 전체를 불신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건강에 앞장서기 위해 모든 치과보철물에 대해 발암물질 여부 등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했다.


치협은 끝으로 오로지 돈벌이를 위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독성물질을 사용하는 유디치과, 이를 불법 유통시킨 해당업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관계당국 등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치협은 이에 앞서 방송 직후인 지난 17일 유디의 발암물질 사용 내용을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국민들께 숨김없이 공개하겠다고 공표하고 대다수 안전한 치과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철저히 검증해 국민 건강에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