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
보건의료 관련 산업 ‘위기론’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보건의료 관련 산업의 ‘위기론’이 전면 부각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관련 재정을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조치가 보건의료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18일자로 보도했다.
미국의 보건의료 관련 산업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43만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전망이 좋은 편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돌변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적자감축이 예산삭감과 함께 세법개혁, 메디케어 등 복지프로그램의 개선과 병행돼야 한다”며 최근 보건의료산업의 중추적 수입 기반인 메디케어에 대한 긴축조치를 시사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의료시설의 건축계획이 급속히 줄고 있으며 의료산업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또 병·의원 역시 지원 인력을 내보내는 등 의료산업 위축을 시사하는 조짐이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