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주노동자 지원행사 풍성
건강사회운동본부 정기이사회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운동본부)가 올해 하반기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운동본부는 지난 19일 서울 국제호텔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의정부 HaHaHa페스티벌Ha페스티벌’, ‘2011 한마음 걷기축제’ 등의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구 이사장(치협 명예회장)을 비롯해 경만호 의협 회장, 김정곤 한의협 회장, 이봉화 전 복지부 차관, 김우성 스마일재단 이사장, 양우진 글로벌의료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10월 9일 의정부 시청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HaHa페스티벌은 중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의정부지역 외국인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2000여명이 참가하는 지역문화행사다. 운동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치과·의과·한의과 의료봉사진이 건강캠프를 운영, 평균 500여명의 외국인들을 진료해 왔다.

또한 2011 한마음 걷기축제는 오는 10월 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운동본부가 법무부와 공동주최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3000여명을 초청, 가을 산책과 함께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대국민 통합 축제다.

특히, 한마음 걷기축제는 이주외국인 지원을 주력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는 운동본부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이주외국인과 내국인들의 새로운 통합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정부가 주목하고 있다.

이수구 운동본부 이사장은 “현재 200여명 규모인 운동본부 후원인을 더욱 늘려 장기적으로는 이주외국인과 일대일 멘토링 관계를 형성해 주는 꿈을 갖고 있다”며 “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