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남자의 자격’ 기적의 하모니

2012.05.10 00:00:00

전북의 ‘남자의 자격’ 기적의 하모니


 58명 구성 … 삼십대부터 환갑까지 다양
 치과인 행사·자선공연 등 연주활동 분주
“타인과 하나되어가는 소리” 합창 매력


치과의사 남성합창단
‘무지카 덴탈레’

  

행복해야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노래함으로써 행복해진다.
노래하는 우리는 행복하다.
치과의사가 행복해야
직원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치료받는
환자고객이 행복하리라.
행복을 위하여 ”무지카 덴탈레, 브라보!”


무지카 덴탈레(Musica Dentale) 강경찬 단장의 어록이다. 전라북도에 ‘기적의 하모니’를 일궈낸 무지카 덴탈레가 지난해 7월 조직됐다. 전라북도에서 개원하고 있는 개원의를 중심으로 교수, 공보의, 전공의 등이 모여 58명의 남성합창단이 창단된 것이다. 면면이 쟁쟁한 인물들로 포진돼 있다. 곽약훈 전북지부 회장을 비롯해 양승춘·조세열 전 회장, 김종환 치협 감사, 문진균 전북치과신협 이사장, 조상기 전주시회장, 송광엽 전북대 치전원장, 오승환 원광대 치과병원장 등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활동하고 있다.


강경찬 단장은 “삼십대에서 환갑을 맞은 선배님까지 다양한 연령의 치과의사들이 뭉쳤다”며 “한마디로 민관군합동 합창단”이라고 표현했다.


강 단장은 “소수만이 성가대나 합창단에서 활동을 한 경험이 있고 대다수가 초보나 다름없는 수준이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열정만큼은 그 어떤 전문합창단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라며 “이런 열정으로 창단 4개월만인 지난해 12월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1200석을 모두 채운 상태에서 치과인과 함께 하는 사랑의 콘서트에 메인으로 출연해 대단한 호응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거의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연주 이력도 화려하다. 이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대규모 공연으로 데뷔식을 했으며, 부안군민을 위한 음악회, 전북지부 총회 등에서 노래실력을 뽐낸 바 있다. 5월에는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할 예정에 있으며, 가을에 열리는 호남권 학술대회 전야제에서 축하연주를 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무지카 덴탈레 만의 정기연주회를 계획하는 등 굵직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무지카 덴탈레는 선행을 하는데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 공연에서 소년소녀가장돕기를 위한 모금을 해 환경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강 단장은 “합창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잊고 온전히 노래에만 집중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노래를 통해 감정의 정화를 느끼면서 개인의 인성을 보다 높은 곳으로 이끌고, 함께 한 단원들은 특별한 동지애를 느낀다는 것이 합창의 매력”이라며 “합창을 하면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다른 단원들과 하나가 돼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야 하고, 자신을 주장하기보다 남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치과의사들만으로 구성된 유일무이한 합창단으로 아마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예를 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를 경쟁의 상대로 보고 반목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노래를 통해 문화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소하면서 서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존중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아름답고 가치있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강 단장은 “문화의 힘은 대단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나로 묶는 힘, 그것이 무지카 덴탈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치과계 내에서 이뤄지고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지카 덴탈레의 미래를 읊조렸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누가 청년의 미래를 알겠는가? 10년 뒤의 청년 무지카 덴탈레가 브레멘 합창 올림픽에라도 출전하게 될는지….’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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